"네타냐후 장남 야이르, 마이애미 거주 중 이란 암살 표적 돼 긴급 귀국"…외신 보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들 야이르 네타냐후(Yair Netanyahu, 35)가 지난해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이란의 암살 음모 표적이 되었다고 미국 언론 매체 뉴스맥스(Newsmax)가 25일 보도했다.
미국 사법 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뉴스맥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공작원들은 야이르의 거주지와 이동 경로를 감시해 왔으며 음모가 발각되었을 당시 실제 공격 실행에 임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이스라엘로 귀국해 지금까지 머물고 있다.
이번 보도는 네타냐후 총리가 24일 저녁 방영된 채널 14(Channel 14)의 군사 전문 기자 노암 아미르(Noam Amir)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자신의 아들 중 한 명을 암살하려 했다고 밝힌 뒤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터뷰 당시 구체적으로 어느 아들이 표적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참으로 믿기 힘든 일이다.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은 그를 살해하려 했고, 내 아들 중 한 명을 죽이려 시도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건이 아내 사라(Sara) 여사와 장성한 두 아들 야이르 및 아브네르(Avner, 31)에 대한 추가 경호 조치를 요청한 이유 중 하나라며, 암살 시도 가능성이 결코 이론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는 크네세트(의회) 안보 장관급 위원회가 네타냐후 총리의 직계 가족에 대한 신변 경호 연장을 승인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이 10월 27일 총선을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정치 후보자들과 공인들을 둘러싼 안보상의 우려가 이미 과열된 선거 국면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