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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전선

이스라엘, 드론 공격에 레바논 공습 맞대응…美에 "레바논군 시범 배치 실패 직전" 경고

헤즈볼라 폭발물 드론 공격에도 이스라엘군(IDF) 인명 피해 없어

 
2026년 8월 27일, 알리 알타헤르(Ali al-Taher) 고지를 포함한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Nabatieh) 일대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단행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 아만다 플뤼브예르 / JNA, 주마 프레스 와이어 제공)

레바논군이 지정 구역에 전개하여 헤즈볼라의 주둔을 일소하기로 한 레바논 남부 시범 배치 프로그램이 실패한 것으로 이스라엘은 판단하고 있다고 27일 왈라 뉴스(Walla News)가 보도했다.

이 보도는 밤사이 테러 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드론 공격을 감행하고,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IDF)이 목요일 내내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나왔다.

해당 시범 틀은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수개월간 협상한 끝에 합의된 것이었다. 이 시범 구역은 이스라엘의 완전한 철수와 레바논 남부 전역에 걸친 레바논군(LAF) 배치를 위한 1단계 조치로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레바논군의 실질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왈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관계자들은 "레바논군이 IDF로부터 제공받은 좌표를 기반으로 테러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실제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더 많은 좌표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더해 수주간의 상대적 평온을 깨고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간의 무력 충돌이 다시 발발했다. 목요일 오전 IDF는 밤사이 헤즈볼라가 알리 알타헤르 능선(Ali al-Taher Ridge)에서 작전 중인 병력을 향해 폭발물을 탑재한 자폭 드론 2대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최근 몇 주간 마찰의 중심지였는데, IDF는 수십 명의 헤즈볼라 대원이 그곳의 지하 터널에 여전히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 아라비야(Al Arabiya)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수십 명의 이란 장교들도 포함되어 있다.

휴전 협정으로 인해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상대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으나, 지하 요새에서 탈출을 시도하거나 보급품을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해 IDF 병사 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헤즈볼라 대원은 20명 이상 사살되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이번 사건에서 헤즈볼라는 군대를 향해 드론 2대를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IDF 장병들이 사격을 가해 드론 1대를 격추했으나, 두 번째 드론과는 접촉이 끊겼다. 이스라엘 측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여 IDF는 무기 저장 시설을 포함한 "나바티예(Nabatiyeh) 지역의 헤즈볼라 인프라 시설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양국 간 갈등 격화를 방지하고 장기적인 안보 합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베이루트와 예루살렘 사이의 외교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목요일 미셸 이사(Michel Issa) 주레바논 미국 대사는 레바논 국민들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는 구체적인 방식에는 각자 선호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헤즈볼라가 무기를 레바논 국가에 직접 넘겨주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사 대사의 발언은 레바논 드루즈파의 영적 지도자인 셰이크 사미 아비 알무나(Sheikh Sami Abi Al-Muna)와의 회동 후 나왔다. 이사 대사는 이어 "따라서 헤즈볼라는 반드시 무기를 국가에 인도해야 한다. 우리는 헤즈볼라가 무기를 넘겨주기를 바라며, 그 이상의 것은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위 군 관계자들이 왈라에 밝힌 바에 따르면, 로돌프 하이칼(Rodolphe Haykal) 레바논군 총사령관 본인이 이러한 노력을 가로막고 있는 실정이다.

한 관계자는 "레바논군 참모총장은 그 이상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실질적인 법 집행은 전무하며, 레바논군은 단순한 상황 조율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따라서 추가 시범 구역 설정에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레바논군과 헤즈볼라 사이에는 실질적인 마찰이 없다. 헤즈볼라는 누구도 자신의 무기를 회수하거나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일례로 레바논군 병력이 "지하 진입로에 몇 미터 들어갔다가 곧바로 돌아서서 나왔다. 감히 내부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더 많은 좌표를 요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같은 날 에얄 자미르(Eyal Zamir)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군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도전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우리는 이란에서 레바논, 가자에 이르기까지 전 전선에 걸쳐 작전 절차를 진전시키고 있으며, 민감한 다전선 상황에 맞춰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명절 기간 내내 전 군에 걸쳐 다전선에 대한 완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작전 병력의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