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IDF), 테러 지도부 겨냥 연쇄 공습 발표… 가자 평화안 진전 교착 상태
이스라엘군, 제닌 내 하마스 대원 겨냥한 이례적인 공습 발표
미국 특사 니콜라이 믈라데노프(Nickolay Mladenov)의 감독 아래 가자 평화위원회(Gaza Board of Peace)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5개 조항 평화안'을 진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무장해제 거부와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하마스 고위 지휘관 표적 공습으로 인해 실질적인 진전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평화안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하마스 테러 조직의 완전한 무장해제에 달려 있다고 밝히며, 이스라엘의 평화안 수용 거부를 공식 발표했다.
믈라데노프 특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긴장이 지속되던 지난 5월 이 15개 조항 평화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특사인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와 만났으며, 양측은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될 때까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고 대규모 재건 사업도 시작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7일 테러에 직접 가담한 하마스 고위 지도부와 핵심 요원들을 겨냥한 공습을 일시 중단함으로써 하마스에게 무장해제를 시작할 시간을 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와 안보 수뇌부는 하마스가 무장해제에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 없으며 군사 조직을 재건하는 동안 '시간을 끌려는' 의도를 품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표적 정밀 타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은 지난 주말 동안 하마스 요원들을 상대로 최소 6건의 성공적인 제거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금요일 이스라엘군은 10월 7일 공격에 직접 가담했던 하마스 군사령관 이브라힘 나빌 이브라힘 바스(Ibrahim Nabil Ibrahim Bass)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정찰소대 지휘관 함디 아흐마드 하미드 칼릴(Hamdi Ahmad Hamid Kahlil)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ELIMINATED: Ibrahim Nabil Ibrahim Bass, a commander in Hamas's military wing, who infiltrated Israel and participated in the October 7 Massacre & Hamdi Ahmad Hamid Kahlil, an observation platoon commander in the Islamic Jihad.
— Israel Defense Forces (@IDF) August 28, 2026
The terrorists continued to advance attacks…
하마스 요원들을 겨냥한 표적 공습은 가자지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금요일 저녁 이스라엘군은 북부 사마리아 제닌에 은신 중이던 하마스 요원 카이스 비타위(Qais Bitawi)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그가 "이스라엘 민간인과 보안군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직접 지휘하고 자금을 지원하며 실행에 옮긴 인물"이라고 밝혔다.
비타위는 다른 하마스 요원 2명과 함께 사살되었다. 군 소식통은 비타위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한 추가 공격을 추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토요일 이스라엘군은 슈하다 알아크사(Shuhada Al-Aqsa) 병원 단지 내에 숨어 있던 하마스 지휘관을 정밀 타격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목요일 의료 시설을 테러 활동에 이용하지 말 것을 현지 의료 당국에 사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토요일 늦게 이스라엘군은 누크바(Nukhba) 특수부대 중대장 하니 압드 알하이 파크리 마즐룸(Hani Abd al-Hai Fakhri Mazloum)과 하마스 저격수 하산 지단 하산 데이리(Hassan Zidan Hassan Deiri)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이들이 하마스 테러범들에게 무기를 밀매하고 공급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고 전했다.
🔴ELIMINATED: Hani Abd al-Hai Fakhri Mazloum, a Nukba company commander, and Hassan Zidan Hassan Deiri, a Hamas sniper.
— Israel Defense Forces (@IDF) August 29, 2026
Hassan and Mazloum were involved in the trafficking and supply of weapons to Hamas terrorists and posed an immediate threat prior to their elimination. pic.twitter.com/J4AUrp8wSz
일요일 아침 이스라엘군은 10월 7일 공격에 가담했던 누크바 지휘관 압드 알파타 아부 알에이쉬(Abd al-Fattah Abu al-Eish)와 하마스 요원 라에드 아델 모하메드 알리얀(Raed Adel Mohammed Alyan)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일요일 오후에는 누크바 대원 야세르 아부 알카이르(Yasser Abu al-Khair), 모하메드 알딘(Mohammed al-Din), 그리고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Deir al-Balah)의 하마스 조직원 하삼 오사마 후세인 나시르(Hassam Osama Hussein Nasir)를 추가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의도에 대한 정보 평가를 바탕으로 가자시티(Gaza City)에서 지상 작전을 재개하기 위한 작전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야니브 바르(Yaniv Bar) 남부사령관은 민간인을 대피시켜 지정된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유사한 계획을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에게 보고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 정통한 안보 소식통은 제안된 작전이 가자시티를 단계적으로 장악해 들어가는 여러 단계로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 당국은 하마스의 고위 지휘관 다수와 군사 조직 잔당들이 가자시티 내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이스라엘군이 통제 중인 라파(Rafah) 지역에서 조속히 재건 사업을 시작하고, 약 200명 규모의 국제안정화군(International Stabilization Force) 인력이 해당 지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10월 7일 테러에 가담한 조직원들을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8월 내내 표적 타격을 지속해 왔다.
안보 당국은 최근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날아오는 연들이 방화나 폭발물 공격의 전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응한 표적 타격을 지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