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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군, 美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작전 반경 대폭 확장

 
2019년 1월 22일, 미 공군 보잉 KC-46 페가수스 공중급유기가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에단 바그너/미 공군)

이스라엘 공군(IAF)이 21일 두 번째 보잉 KC-46 공중급유기를 인도받았으며, 해당 기체는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Nevatim) 공군기지에 착륙해 신규 기종을 운용하는 제46비행대대에 배속되었다.

이번 도입은 이스라엘 공군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총 6대의 KC-46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기체는 화물 및 병력 수송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신규 기종 운용을 위해 올해 초 창설된 해당 비행대대의 명칭은 KC-46의 별칭과 동일한 '기드온(Gideon)'으로 명명되었다.

KC-46은 보잉 767 여객기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최대 90.7톤의 연료를 적재할 수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기존 KC-707 '레엠(Re’em)' 공중급유기의 추정 연료 적재량보다 약 15% 더 많은 수준이지만, 이스라엘 공군이 1970년대 보잉사에서 제작한 KC-707 일부를 자체 개조해 운용해 왔기 때문에 현재 제원은 초기 설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보잉이 제작한 KC-707과 록히드마틴의 KC-130H 급유기 전단을 수십 년간 운용해 왔다. 두 기종 모두 작전 수명의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공군 관계자들은 기체의 노후화와 장거리 작전 수행 시 요구되는 과도한 운용 부담을 지적해 왔다. KC-707과 KC-130H는 이란 및 예멘 후티 반군과 관련된 작전을 포함해 최근 이스라엘 군사 작전 과정에서 F-15, F-16, F-35 전투기의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2022년 초 최대 4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해 KC-46 공중급유기 4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계약 규모는 9억 3,000만 달러(약 1조 2,400억 원)로 알려졌으며, 이는 국방부가 체결한 계약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공군은 현재 98대의 KC-46 급유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기체 도입은 중동 지역 내 KC-46의 배치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주 카타르에 약 45억 달러 규모로 최대 4대의 KC-46A 항공기를 판매할 가능성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