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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 전장 투입 '중국산 드론' 두고 안보 딜레마 직면

 
2025년 6월 26일, 골란고원 북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이스라엘군(IDF) 군용 드론 부대원들이 드론 운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미카엘 길라디 / 플래시90)

전장에서 이스라엘군(IDF)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일부 드론들이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는 중국산 장비가 민감한 정보를 중국으로, 나아가 궁극적으로 적대 세력에게 전송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스라엘 매체 왈라(Walla)는 19일 군 당국자들이 최전방 전투 부대에서 널리 사용되는 일부 장비로 인한 잠재적 위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우려는 부분적으로 중국에서 제조된 정보·감시·정찰용 드론에 집중되어 있다. 당국자들은 드론 부품 중 일부가 위치 정보, 사진, 내장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 및 기타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전송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테러 단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 자체가 적에게 정보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우려는 중국 당국이 자국 내에서 영업하는 기업들에게 군 및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중국에서 제조된 전자 부품에 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기타 기능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이스라엘군은 야전 부대들이 유사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장비를 재배치해야 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각 부대가 사용하는 장비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군은 또한 중국산 장비를 점진적으로 퇴출하고 동일한 잠재적 보안 위험이 없는 대체재로 교체할 수 있을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산 차량은 이미 이스라엘군 기지와 신베트(Shin Bet) 시설에 대한 진입이 금지되어 있다.

'철검 전쟁(Swords of Iron)' 발발 이후 개별 부대와 군인들에게 직접 전달된 기부금으로 구매된 장비가 많아지면서, 현재 군 부대들이 사용하는 드론과 기타 장비의 종류가 지나치게 다양해져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이스라엘군은 군사 장비에 대한 민간 기부금의 유입을 '양날의 검'으로 묘사해 왔다.

한편으로 이러한 기부는 특히 전쟁 초기 군 자체가 보급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많은 부대가 절실히 필요로 하던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다른 한편으로 기부는 부대 간 장비 격차를 초래했고, 군의 정상적인 조달 및 보안 검토 절차를 거쳤다면 승인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장비들을 최전방 작전에 투입되게 만들었다.

이스라엘군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왈라가 인용한 당국자들은 군이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군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은 이 문제를 정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며, 혼란이 심한 상황이다. 지상군에 특정 주파수가 할당되었지만 실제로 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다. 이는 민감한 문제"라고 인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산 드론이 미국산, 유럽산, 심지어 이스라엘산 드론에 비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무기, 차량, 기술 및 디지털 부품 분야를 포함하여 전력 증강 분야의 규정 및 구속력 있는 안보 기준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군은 "요건과 안보 기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은 관련 지침과 승인 절차에 따라 군 내 도입이 검토될 수 있다. 또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필요한 조정을 거쳐야 하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군 내 사용이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