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경고: “헤즈볼라는 불장난하고 있으며 레바논 대통령은 방관하고 있다”
보도: 헤즈볼라, 시리아 경유하여 ‘수백 발’ 로켓 레바논 밀반입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과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테러 단체가 재무장 노력을 강화하자 이스라엘의 북부 이웃인 레바논에 또다시 강력한 경고를 발령했다.
카츠 장관은 지난 며칠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테러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표적 제거 작전을 수행한 후 일요일 “헤즈볼라는 불장난을 하고 있으며 레바논 대통령은 방관하고(dragging his feet) 있다”고 경고했다.
카츠 장관은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하고 남부 레바논에서 제거하겠다는 레바논 정부의 약속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며 “최대한의 제재는 계속될 뿐만 아니라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북부 주민들에 대한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몇 주간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은 헤즈볼라가 무기 밀수 및 현지 제조를 통해 군사력 회복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경고를 강화해 왔다.
한편 조셉 아운 대통령 정부는 군에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명령하기를 거부한 채, 오히려 이스라엘의 군사적 존재와 공습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주간 내각 회의 시작 발언에서 “우리는 레바논 정부가 약속을 이행할 것, 즉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는 휴전 조건에 명시된 대로 자위권을 행사할 것임이 분명하다. 레바논이 우리에 대한 새로운 전선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토요일 이스라엘 국방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라드완 부대의 물자 지원 장교를 사살했다. 이 장교는 무기 이송 및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테러 기반 시설 재건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으로 라드완 요원 3명이 추가로 제거됐다. 전날에는 나바티예 인근에서 또 다른 라드완 테러리스트가 사살됐으며, 쿠닌 지역에서는 헤즈볼라 정비 장교가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단기간이지만 격렬한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무기 비축량, 인프라, 지도부를 크게 약화시킨 이후 헤즈볼라의 역량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에 관여한 인물들이다.
백악관 시리아 특사 톰 배락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위해 레바논 정부에 압박과 지원을 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캠페인을 주도해 왔으며, 그 대가로 황폐화된 국가 재건을 돕겠다고 제안해 왔다.
배락 특사는 토요일 바레인에서 열린 안보 회의에서 “그들은 노력하고 있지만, 공룡과 같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이유는 “헤즈볼라가 여전히 수천 발의 로켓과 미사일을 보유해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우디 알하다스 채널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소식통은 헤즈볼라가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수백 발의 단거리 로켓을 성공적으로 밀반입했기 때문에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무장 해제되지 않을 경우 강력히 대응해 베이루트 거점인 다히예를 공격할 것이라고 미국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에 여전히 점유 중인 5개 전초기지에서 당분간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일부는 사실상 헤즈볼라 전투 기지로 활용됐던 해당 지역 국경 마을들의 재건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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