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초정통파 유대인 남성들, 이스라엘군 징병 반대 대규모 예루살렘 집회 열려
한 청년이 건설 현장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 이후 시위 중단
목요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백만인 집회'에는 약 20만 명의 초정통파(하레디) 남성들이 참석해 징집 명령 강화와 더 많은 이들이 군에 입대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법안 제정에 반대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시위대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으며 여성 및 좌파 성향으로 여겨지는 기자들을 괴롭혔다. 별개의 사건으로, 한 젊은 하레디 남성이 인근 건설 현장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주최 측은 집회를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예루살렘 최고층 건물로 건설 예정인 이 현장은 경찰에 의해 폐쇄되었음에도 수백 명의 종교인들이 침입했다. 일부 젊은이들은 상층부로 올라가 크레인 위에 올라섰다.
צוותי חדשות 12 הותקפו באלימות בקרשים ובקבוקים בהפגנת החרדים נגד הגיוס בירושליםhttps://t.co/PhHdO71XvI | @inbartvizer pic.twitter.com/sn5Q7dPwhx
— החדשות - N12 (@N12News) October 30, 2025
마겐 다비드 아돔(Magen David Adom) 응급구급대원들은 20세 남성의 사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자살 가능성으로 수사 중이다.
이번 시위는 여러 초정통파 계파의 고위 랍비들이 이례적으로 연합해 주최했으며, 징병법 관련 통일된 정치적 메시지에 합의하지 못한 지도자들이 기도 집회로 명명했다.
연사들이 서는 메인 스테이지 대신 각 고위 랍비에게 지정된 구역에서 신도들이 함께 기도하고 시편을 낭송하도록 했다.
Jerusalem, this morning. IDF soldiers pass ultra-Orthodox men on their way to protest against the conscription law — a protest that forced Jerusalem’s central train station to shut for most of the day.
— Amit Segal (@AmitSegal) October 30, 2025
The video was taken by @Yehonchi, who finished today another around of IDF… pic.twitter.com/2Pj6kdkzp4
“예루살렘에 와서 외치러 왔습니다.” 베이트 셰메쉬 주민 예후다 요세프가 Ynet News에 말했다. "수천 명의 예시바 학생들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예시바에 머물며 굳건히 버텨야 합니다. 세상은 토라 덕분에 존재하며, 크네세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랍비들을 따를 것입니다."
이번 집회는 정부 연립 내 새 이스라엘 국방군(IDF) 징병법 논의가 격화되는 가운데 열렸으며, 새 법안 제안은 다음 주 제출될 예정이다.
보아즈 비스무트 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제안한 새 법안 문구는 샤스당을 중심으로 한 세파르디 하레디 정당들과 유대교 연합(UTJ) 소속 ‘리투아니아계’ 데겔 하토라 파벌의 마지못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UTJ 소속 ‘하시디계’ 아구다트 이스라엘 파벌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최근 몇 달간 징집 명령 집행이 강화되면서 경찰은 약 870명의 남성을 체포했으나, 이는 공식적으로 병역 기피자로 등록된 6,975명의 약 7%에 불과하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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