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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13명의 인질 시신 중 3~5명의 위치를 모르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추가로 2구의 시신을 인수할 준비를 하면서 이같이 추정

살해된 인질의 아버지는 가족들이 '지속적인 공포'를 겪고 있다고 말해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 억류 중인 나머지 시신 13명 (사진: 유가족 및 이스라엘군 제공)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 조직이 가자 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 시신 3~5구의 위치를 모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두 명의 인질 시신을 추가로 수습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마스는 휴전이 시작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28구의 시신을 억류하고 있었다. 모든 시신 반환을 요구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하마스는 시신 반환을 지연시켜 왔으며 지금까지 15구만 인도했다. 주말 동안 추가로 2구가 반환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일부 시신을 고의로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협정에는 모든 시신 반환이 요구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잔해 아래 묻혀 있을 수 있는 유해를 찾고 수습하기 위해 하마스에게 추가 시간을 부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단체는 이미 보유 중인 모든 시신을 이송했으며, 나머지를 회수하려면 중장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목요일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방 당국은 방문 중인 미국 부통령 JD 밴스에게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 여전히 억류 중인 13명의 인질 시신 중 최소 10구를 반환할 수 있다는 정보를 공유했다.

Ynet News는 한 이스라엘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하마스가 시신 5구의 위치를 모른다고 전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테러 단체는 “두 번째 단계(무장 해제를 요구하는 협상 단계)에 도달하지 않고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시간을 끌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사망자 문제에 대해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망자 중에는 미국인 2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이스라엘군(IDF) 오메르 노이트라 대위와 이타이 첸 상사를 언급했다.

벤스와의 회동에서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론 데르머 전략담당장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사망한 인질들의 시신 전수 반환이 이스라엘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미르 장군은 밴스 장관에게 “유해 반환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14년 이후 가자 지구에 유해가 억류된 이스라엘군 장교 하다르 골딘의 운명도 강조했다.

목요일, 하다르의 누나 아옐렛은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거리로 나가 집회에 참석하라, 이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녀는 이스라엘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또 다른 12명의 하다르 골딘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년 10월 18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석방을 촉구하는 텔아비브 ‘인질 광장’ 시위에서 하다르 골딘의 여동생 아옐렛 골딘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 아브샬롬 사소니/플래시90)

이타이 첸의 아버지 루비는 목요일 Ynet News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뒤섞여 있다. 내 인생 최악의 전화를 받을 것 같았는데, 결국 오지 않아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하마스의 말을 믿지 않는다”며 "그들이 살해하고 납치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들은 시신을 어디에 숨겼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장비를 들여와야 하고, 쉽지는 않을 것이다.“

오메르 노이트라의 아버지 로넨 노이트라는 자신의 현실이 ”끊임없는 공포“라고 말했다.

”완전한 불확실성, 상충되는 보도, 조각난 정보들, 대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말았죠. 가족들이 처한 상황은 지속되는 공포이며,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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