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는 이미 선고된 상태였다’ – WHO, 10월 7일 사건 발생 불과 몇 주 만에 증거 없이 이스라엘에 ‘기근’ 용어 사용 시작

세계보건기구(WHO) 대표가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국제 관리들이 이스라엘을 가자 지구 기근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로 합의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 조치가 정치적 압박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WHO 이스라엘 대표 미셸 티에렌 박사는 2023년 1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가자 관련 다자간 거버넌스 회의에서 국제 관계자들이 가자에서 기근이 발생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모자이크 팟캐스트에 출연한 티에렌은 관계자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및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해당 용어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he narrative of this war is tainted by antisemitism.”

Dr. Michel Thieren, the WHO representative in Israel and a non-Jew, revealed that just weeks after October 7, WHO officials attended a meeting in Geneva where they were already discussing how to “use the word famine to… pic.twitter.com/ie0Wa7wh4J

— Hen Mazzig (@HenMazzig) October 28, 2025

티에렌 박사는 “회의 막바지에—정확한 장소는 밝히지 않겠으며, 반드시 WHO에서 있었던 것도 아님을 분명히 한다—전문가들이 모여 상당히 강경하게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완전히 경악했다. 그들이 말한 핵심은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용어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저는 그 말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

티에렌은 가장 충격적이었던 점은 조사도 진행되기 전에 이스라엘이 이미 유죄로 추정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사람들이 기근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을 때, 유죄 판결은 이미 내려진 상태였습니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대량학살에 대해 이야기할 때, WHO는 그런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다른 기관들이 사용했을 뿐이죠. 하지만 이 사람들은 아주 초기에 [대량학살과 기근]이라는 두 용어를 내세웠고, 처음부터 이 용어들을 던져버렸습니다. 즉 유죄는 미리 정해진 것이었고, 이후 기관들이 이를 입증하려 했습니다. 제게는 이건 전혀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동료들과 달리 티에렌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학살 사건 직후 이스라엘을 방문해 키부츠 베에리, 카파르 아자, 그리고 키부츠 레임에서 열린 노바 음악제 현장을 직접 찾았다.

르완다와 스레브레니차에서 발생한 과거 학살 현장도 방문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 생애 세 번째로 학살의 땅이 어떤 모습인지 목격했습니다.”

"학살의 땅이 어떤지 설명해 드릴 수 있지만, 그곳은 말 그대로 그런 풍경입니다. 매우 고요하고, 메아리치며, 숨막히는—살인이라는 폼페이처럼 얼어붙은 풍경이죠. 나는 항상 학살의 땅이 전쟁의 땅이 아니라고 느껴왔습니다. 시리아에 있었을 때, 그곳에서는 전쟁의 땅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학살의 땅은 학살의 땅입니다."

티에렌은 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의학계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의학에서 질병 치료법을 배울 때, 치료법이 10페이지에 걸쳐 설명된다면 그것은 치료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치료법은 세 줄로 요약됩니다: 이걸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질병을 근절합니다. 따라서 보고서가 길수록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이를 르완다 학살에 관한 24페이지 보고서와 비교했는데, 그 보고서에는 학살 증거에 대한 단 한 문단만 포함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티에렌은 일부 보고서의 분량, 특히 72페이지에 달하는 “정당화” 부분이 혐의의 정확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WHO 대표는 또한 이스라엘에 관한 많은 보고서가 “반유대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서사의 문제점은 “편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전하는 데 일종의 즐거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그들은 이 전쟁의 이야기를 묘사하고, 발표하고, 전하면서 일종의 쾌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바로 그 점에서, 제게는 이 모든 기록들—어디에서 왔든—반유대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