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병사들 투표 시작… 여론조사서 이스라엘인 대다수 지지 정당 이미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정권교체 진영’ 지도자들, 이견 조율하고 협력 강화 모색
이스라엘 방위군(IDF) 장병과 장교들이 수요일(21일) 이스라엘 전역의 850개 이상 군 투표소와 이스라엘군이 통제하는 가자지구, 레바논, 시리아 지역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27일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각 정당도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DF의 투표 기간은 일주일 동안 이어지며, 현재 공중·지상·해상 작전에 투입된 장병을 포함해 모든 군인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IDF 선거 담당관은 “우리의 임무는 국경 너머에서 작전과 전투를 수행하는 동안에도 모든 IDF 장병이 비밀투표를 통해 민주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IDF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국민의 군대로서, 선거가 예정대로 실시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en" dir="ltr">Early voting began today at IDF bases, with around 850 special polling stations set to serve soldiers over the coming week. https://t.co/eEkZss5pUo</p>— Israel Elects (@israel_elects) <a href="https://x.com/israel_elects/status/2112811155710517722?ref_src=twsrc%5Etfw">October 21, 2026</a></blockquote> <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군은 선거일 이전에 투표할 수 있는 두 집단 중 두 번째다. 앞서 지난주에는 이스라엘 외교 공관 직원들이 투표를 마쳤다.
이스라엘의 나머지 유권자들은 현재 선거에 참여하고 있는 30개 이상의 정당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는 치열한 선거운동의 한 주를 맞고 있다.
화요일 발표된 왈라 뉴스(Walla News)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는 누구에게 투표할지 이미 “완전히 확신한다”고 답했으며, 또 다른 49%는 상당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표 의사의 확실성은 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아랍 공동명부(Joint List) 지지자의 81%가 투표할 정당을 완전히 확신한다고 답한 반면, 야샤르(Yashar) 지지자는 40%, 투게더(Together·브야하드) 지지자는 23%만이 같은 답변을 했다.
최근 몇 달간 실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왈라 조사에서도 양대 정치 진영의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어느 진영도 정부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니 간츠의 청백당(Blue and White)이 선거에서 철수한 이후, 이번 조사에서는 가디 아이젠코트의 야샤르가 23석으로 상승한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19석으로 하락했다.
봉쇄조항 기준인 득표율 3.25%에 근접한 두 주요 정당의 경우, 오페르 빈터의 암하 이스라엘(Amcha Yisrael·‘이스라엘 국민’)당은 2.9%로 기준에 미달했다. 반면 요아즈 헨델과 야론 젤레카의 예비군·경제당(Reservists/Economic Party)은 가까스로 기준을 넘어 4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이젠코트 진영은 54석을 확보하고, 예비군·경제당의 4석을 추가로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이 당의 지도부는 월요일 초정통파 정당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아이젠코트 진영에 합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한편 네타냐후의 연립정부 진영은 1석 줄어든 48석으로 나타났다. 아랍계 정당인 공동명부와 라암(Ra’am)은 각각 8석과 6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lockquote class="twitter-tweet"><p lang="iw" dir="ltr">דוברות של ליברמן ואיזנקוט מהבוקר! הם סגורים עם יאיר גולן ולפיד! השמאל הקיצון שלא יעבדו עליכם! הודעה משותפת לישר! עם איזנקוט ולישראל ביתנו בראשות אביגדור ליברמן: אמש (ג׳) נפגשו יו״ר ישר! גדי איזנקוט ויו״ר ישראל ביתנו אביגדור ליברמן ודנו בהערכות המיטבית לבחירות הקרובות. איזנקוט וליברמן סיכמו כי המאמץ החשוב ביותר כעת הוא להגדלת אחוז ההצבעה בבחירות. כמו כן הודגשה חשיבות ההצבעה לאחת מארבע מפלגות גוש המשרתים והימנעות מהצבעה למפלגות שלא עוברות את אחוז החסימה. השניים סיכמו להמשיך בשיתוף הפעולה ביניהם לטובת הניצחון והחלפת ממשלת המחדל ב27/10/26.</p>— or keren (@Wq0oQJmUSfZunt5) <a href="https://x.com/Wq0oQJmUSfZunt5/status/2112784354258702671?ref_src=twsrc%5Etfw">October 21, 2026</a></blockquote> <script async src="https://platform.x.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화요일 저녁, 아이젠코트와 ‘변화 진영(Change Bloc)’의 핵심 구성원으로 여겨지는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당의 아비그도르 리버먼 대표는 지난주 서로를 향해 거센 비판을 주고받은 뒤 이견을 조율하려 했다.
두 사람은 공동성명에서 “다가오는 선거를 위한 최선의 준비 방안을 논의했다”며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선거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복무 진영(serving bloc)에 속한 4개 정당 중 하나에 투표하고, 봉쇄조항 기준을 넘지 못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야샤르는 다음 날 선거 포스터를 통해 같은 진영의 다른 정당들을 상대로 공개적인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야샤르는 야권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을 지지해 최대 정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촉구하며, 이를 통해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을 꺾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야샤르는 최근 공개한 선거운동 영상에서 채널12의 최근 여론조사가 네타냐후와 “학살과 병역 기피의 정부”를 교체할 “유일한 방법”은 야샤르에 투표하는 것임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은 “이번에는 아이젠코트”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이 진영의 다른 구성원들도 최근 며칠 동안 선거운동을 강화했다.
투게더당 대표 나프탈리 베네트는 하마스를 제거하지 못하고 카타르를 적대국으로 선언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네타냐후의 안보 정책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베네트는 일요일 열린 ‘2026 가자 접경 지역 공동체 콘퍼런스’에서 “지금 현 정부의 접근 방식, 본질적으로 비비[네타냐후]의 접근 방식은 우리가 하마스와 공존하는 삶에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마스를 제거하려는 실질적인 시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수요일, 이 진영의 마지막 구성원이자 극좌 성향 민주당(Democrats) 대표인 야이르 골란은 네타냐후를 향해 “권력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안보까지 위험에 빠뜨릴 의향이 있는 병들고 나약한 지도자”라고 비난했다.
골란은 네타냐후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개인적 이유로” 이스라엘을 새로운 군사적 충돌로 끌어들이려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군에 “안보상의 필요를 구실로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골란은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주의 성향의 아랍계 정당 라암을 차기 정부에 포함하는 데도 지지를 표명했다. 이는 같은 진영의 다른 정당 대표들이 동의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입장이다.
골란은 “이스라엘 시민의 20% 이상이 아랍인이다. 단지 국가적 또는 민족적 정체성을 이유로 이들이 정부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야당 대표들이 모두 참여했던 이전 정부에서 [라암 대표] 만수르 아바스는 훌륭한 정치적 협력자였다”고 주장하며, “따라서 현 정부를 교체하기 위한 연립정부 구성 노력의 일환으로, 합의된 정책 강령을 바탕으로 그와 다시 협력하는 방안을 배제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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