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023년 10월 7일 이후 처음으로 남부 지역 비상사태 해제
가자 인접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비상조치법 해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테러 조직이 이스라엘 남부 침공 및 학살로 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해당 지역의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했다.
비상사태(히브리어로 ‘특별 상황’)는 이스라엘 방위군(IDF) 후방사령부가 집회를 제한하고 특정 지역을 일반인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전국적 '특별 상황'은 10월 7일 선포되었으나, 이후 가자 인접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해제되었다.
이번 해제는 10월 28일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스라엘 전역이 전쟁 상태가 아닌 정상 상태로 복귀하게 된다.
"저는 이스라엘 국방군의 권고를 수용하여 10월 7일 이후 처음으로 국내 전선의 특별 비상 상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지난 2년간 우리 용감한 전사들이 테러 조직 하마스에 맞서 보여준 단호하고 강력한 행동 덕분에 달성된 남부 지역의 새로운 안보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라고 카츠 장관은 발표했다.
”모든 전사자와 납치된 이들의 귀환과 함께, 우리는 정의된 모든 전쟁 목표 달성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 지구의 비무장화입니다."
카츠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 전역의 민간인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아직 공식적으로 “구원의 전쟁” 종식을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군은 전투 종결을 위한 조치를 취하며 향후 위협에 대비해 재편성 중이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에얄 자미르 중장은 '앞으로 나아가기'라는 작전 포럼을 소집했는데, 군 당국은 이를 현재 전쟁 단계의 종결을 위한 회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아리브지는 이 포럼의 목적이 가자지구와 전선 전역에서 벌어진 2년간의 집중적 전투를 총결산하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이 포럼에는 중령 이상 계급의 전방 부대 지휘관 전원과 이스라엘군 고위 지휘부가 참석했다.
군 당국은 자미르 참모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포럼이 소집되었다고 밝혔다. 논의는 군 조직의 기반과 일상 업무 강화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카츠 국방장관과의 논의도 포함되었으며, 장관은 모든 전투 지역의 작전 및 정보 자료를 보고받았다. 또한 석방된 인질과 유가족들과의 패널 토론도 진행되었다.
군 당국은 부대 간 내부 차별화도 도입했다. 가자 전선과 공군은 전쟁 태세를 유지하는 반면, 다른 전선들은 위협 수준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위협 수준이 낮은 부대와 전선은 지체 없이 병력 증강 및 구조 조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정치 지도부가 전쟁의 공식적 종결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는 지난주 참모총장이 국방장관과 협의 후 전투 중 용맹을 발휘한 병사들을 표창하기 위한 표창 위원회 설립을 발표한 데서도 나타났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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