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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과의 휴전 긴장 속 무장 해제 거부…처형은 '특별 조치'로 정당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 이스라엘군 진지 공격 시도…인질 송환은 여전히 더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2025년 10월 13일 가자 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도착했다. (사진: 아베드 라힘 카티브/플래시90)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는 금요일,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는 이스라엘이 합의한 조건과 달리 테러 단체는 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 모하메드 나잘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무기를 포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할 수 없다고 말하며, 단체가 “안보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잘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가자 주민 처형에 대해 전쟁 수행을 위한 “예외적 조치”였으며 처형 대상은 범죄자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옹호했다.

그러나 가자에서 나온 보도와 영상들은 나잘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보복 대상으로 지목된 이들은 단순히 하마스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거나 테러 단체가 승인하지 않는 견해를 공유했을 뿐이었다.

동시에 하마스는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방어 체계 탐색 시도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지역 터널 갱도에서 다수의 테러리스트가 출현해 해당 지역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부대에 접근하는 것을 탐지했다. 테러리스트들은 협정 조건에 따라 공습으로 제거됐다.

또한 금요일 라파 지역에서는 또 다른 테러리스트 집단이 갱도에서 나와 IDF 병력을 향해 발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군 당국은 이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으나 테러리스트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사건 이후 성명을 통해 “IDF 병력은 휴전 협정 개요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배치되어 있으며 즉각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하마스는 가자에 남아 있는 나머지 사망 인질들의 시신 반환을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

하마스는 토요일 늦게 두 구의 시신을 추가로 반환했으며, 이 중 한 구는 살해된 키부츠 니르 오즈 구성원 로넨 엥겔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시신은 보도 시점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하마스는 금요일 추가 인질 유해를 찾고 있다며 중장비를 동원한 대규모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일부 시신 위치를 알고 있음에도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반환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하마스가 이스라엘군(IDF)이 철수한 지역을 재장악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총리실은 하마스의 인질 유해 관련 주장과 무장 해제 의무에 대해 로이터 통신에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하마스는 1단계에서 모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 그러나 이행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우리 인질들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 하마스는 이 협정에 따라 무장 해제되어야 한다. 예외나 변명 없이. 그러나 이행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20개 항목 계획에 따라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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