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아르 외무장관, 인도 방문…관계 강화 및 이슬람 테러리즘 퇴치 모색
기드온 사아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양국 간 이미 공고한 외교·안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화요일 인도를 방문했다.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함께 연단에 선 예루살렘 최고 외교관은 인도를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체”라고 칭찬했다. 사아르 장관은 인도가 “세계적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반면 이스라엘은 “지역 강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인도가 이미 “따뜻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아르 장관은 앞으로의 목표는 “이스라엘과 인도 간 장기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사아르 장관은 “급진적 테러리즘은 이스라엘과 인도 모두에게 공통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공개적으로 이스라엘 파괴와 모든 유대인 살해를 주장하는 테러 조직 하마스를 해체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아르 장관은 “하마스 테러 국가의 근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는 무장 해제되어야 한다”며 “가자는 비무장화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이스라엘 관계에 대해 사아르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하마스의 10월 7일 학살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장 먼저 전화한 세계 지도자였다... 우리는 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 이후 중국과 러시아 같은 강대국들이 이스라엘에 적대감을 보인 것과 달리, 인도는 이란 아야톨라 정권과 그 테러 대리 세력인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에 맞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력히 지지해왔다. 사아르 장관은 이 테헤란 지원 단체들을 “테러 국가들”로 규정하며 “이들의 근절은 우리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인도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재한 가자 협정을 칭찬했다.
모디 총리는 당시 𝕏 게시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계획 1단계 합의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네타냐후 총리의 강력한 리더십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생존한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을 환영하며 “이들이 안식을 얻고 지속적인 평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아르 장관은 현존하는 안보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사아르 장관은 “지역 협력의 미래는 밝다”고 결론지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전부터 중동을 경유해 인도와 유럽 간 에너지·상업 회랑을 구축하려는 국제적 노력에서 유대 국가를 중동의 핵심 거점으로 제시해왔다.
이스라엘과 인도는 최근 몇 년간 강력한 군사·안보 유대를 구축해왔다. 이스라엘은 현재 인도군에 첨단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견고한 군사 협력은 지난 4월 이스라엘이 개발한 바락 미사일을 활용한 미사일 요격 시험을 공동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보아즈 레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와의 강력한 관계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레비 사장은 “바락 시스템은 다양한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첨단 혁신 방어 체계를 제공한다. 이번 시험 성공은 양국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 국방부 및 이스라엘·인도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인도-이스라엘 간 양자 무역도 호황이다. 지난 9월 양국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획기적 경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이스라엘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인도는 이스라엘 경제와의 연계에 전략적 가치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혁신 역량과 인도의 대규모 산업 역량이 상호 보완적이라고 평가한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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