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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인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획기적 경제 협정 체결 예정

2025년 9월 3일 뉴델리에서 열린 SEMICON India 2025 행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요 반도체 기업 CEO들과 교류하고 있다. (사진: X)

이스라엘과 인도가 향후 몇 주 내로 주요 양자 경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Ynet News가 수요일 보도했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이 이달 말 이스라엘 대표단을 이끌고 인도에 방문해 협정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란 롬 재무부 사무총장 및 기타 고위 관료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 획기적인 협정은 양국 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역 및 투자 창출이 예상되며, “최근 몇 년간 유례없는” 수준의 교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인도는 이스라엘 경제와의 연계에 전략적 가치를 부여한다”고 밝혔으며, 특히 하마스가 개시한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그 경제에 대한 국제적 보이콧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협정이 “탁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 하칸 피단 터키 외무장관은 터키가 이스라엘과의 모든 경제적 관계를 단절하고 이스라엘 항공기에 대한 영공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구가 약 15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인구 국가인 인도는 이스라엘과 긴밀한 상업 및 안보 관계를 구축해 왔다. 중국과 러시아와 달리 인도는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협정은 아시아 거대 국가와 서구 지향 경제국 간 최초의 사례로 전해진다.

경제 분석가들은 인도의 방대한 제조 기반과 이스라엘의 혁신 주도형 경제가 자연스럽게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이스라엘은 인도의 첨단 군사·민간 기술 핵심 공급처로 부상했으며, 인도는 이스라엘이 유럽 주요 파트너국 의존에서 벗어나 아시아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양국 간 양자 관계 강화를 위해 인도를 방문했다.

코헨 장관은 “세계 강국이자 세계 최대 인구국, 5위 경제 대국인 인도는 아브라함 협정 추진과 이스라엘과 중동 온건 국가들 간 경제적 연결 고리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했다.

코헨 장관은 “모디 총리는 1992년 양국 관계 수립 이후 오늘날 이스라엘과 인도가 가장 가깝고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인도-이스라엘 양국은 냉전 종식과 소련 붕괴 이후인 1992년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스라엘-인도 간 양자 무역 규모는 2억 달러에서 2023년 107억 7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규모는 크게 다르지만, 인도와 이스라엘은 모두 이슬람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로부터 안보적 도전에 직면한 민주주의 국가들이다.

4월에는 인도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바락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하며 양국 간 방위 협력을 강화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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