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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가 가자지구 권력 포기 거부할 경우 ‘완전한 소멸’ 경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트럼프 제안에 대한 하마스 반응을 '본질적으로 거절'이라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0월 5일 버지니아주 노퍽으로 향하는 헬기 탑승 전 백악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앤드류 레이든/NurPhot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20개 항목 평화 계획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에 휴전 유지 압박을 가하면서도,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서 권력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완전한 소멸”을 경고했다.

CNN의 제이크 태퍼가 일요일, 협상팀이 인질 석방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카이로로 향하는 가운데 테러 단체가 가자 지구에서 권력을 유지하려 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소멸!”이라고 답했다.

태퍼 기자는 하마스가 이 계획(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최근 워싱턴 방문 중 제시된)을 준수할 의지가 있는지 추궁하며,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하마스가 제안서 요구사항인 무장 해제를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물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𝕏에 “이번 답변은 본질적으로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라'는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썼다.

그레이엄은 금요일 “이스라엘이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계획에 대한 하마스의 최근 반응은 안타깝게도 예측 가능했다. 전형적인 ‘예, 하지만’ 식이다”라고 게시했다.

그는 이어 “무장 해제는 없고, 가자를 팔레스타인 통제하에 유지하며, 인질 석방을 협상과 연계하는 등 다른 문제들도 있다”며 “이는 본질적으로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받아들이거나 버리거나’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그레이엄 상원의원]가 틀렸나요?” 태퍼가 트럼프에게 물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겁니다!!!” 대통령이 답했다.

트럼프는 또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가 휴전에 전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태퍼와 트럼프의 문자 교환은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제안서에서 제시한 초기 철수선을 수락했다고 발표한 직후 이루어졌다.

금요일 하마스는 20개 조항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것임을 시사했으나, 제시된 대로 합의를 수락했다고 말하기는 삼갔다.

그레이엄의 금요일 트윗은 로이터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기자 그램 슬래터리의 게시물에 대한 반응이었다. 슬래터리는 테러 조직의 답변을 “광범위하게 선택적인 응답”이라고 표현했다.

슬래터리는 “해당 단체는 일부 핵심 사항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사항들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며 “광범위하게 선택적인 답변이다. 20개 항목 중 다수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지만, 이에 동의한다는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다”고 썼다.

한편,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하고 군대를 방어 태세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측은 일요일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여러 차례 공습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의 공격 시도와 전술적으로 중요한 위치 점령 시도에 계속 대응하고 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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