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전념… 정부 담당자 히르쉬, 인질 가족들에게 다짐
‘전능하신 하나님, 자비를 베푸소서’: 인질 단체들, 협상 성공 간절히 호소

월요일 휴전 협정을 앞두고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최종 협상 시작을 앞두고, 인질 단체들은 협정을 지지하기 위해 텔아비브, 예루살렘, 심지어 뉴욕에서도 집회를 열었다.
이스라엘 인질 담당관 갈 히르쉬 예비역 준장은 가족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정부가 협상팀을 이집트로 파견했음을 확인하면서, 정부가 모든 인질 석방에 전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히르쉬는 “총리가 내일 출발해 샤름 엘셰이크에서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지에서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가능한 한 여러분과 계속 연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 우리는 생포된 이들과 전사한 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랑하는 이들을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결의로 협상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협상 재개를 앞두고 지난 주말 내내 총리 주도로 논의와 상황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총리 주도로 협상팀과의 긴 준비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는 협상팀, 외무장관, 총리실, 적십자 대표단, 국제 협상 조정관 및 기타 관계자들 간의 집중적인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요일, 히르쉬는 인질 석방 가능성에 대비해 적십자 대표단 단장과 만났다.
히르쉬는 그에게 하마스가 생존 인질들에게 건강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 급격히 식량을 늘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인질 석방 과정에서 하마스는 이러한 냉소적인 관행을 실행해 왔는데, 이는 장기간의 굶주림 이후 인질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월요일 저녁 시작되는 초막절을 앞두고 일요일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과거 인질 사샤 트루파노프는 대절기의 힘을 이야기했으며, 생존자 동료 아감 버거는 바이올린으로 예배 기도문 '아나 베코아흐'를 연주했다.
살해된 인질 오리 다니노의 아버지 엘하난 다니노는 “오 전능하신 하나님, 당신께 부르짖는 당신의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외쳤다.
그는 최근 속죄일 단식을 지킨 사람들은 이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냉장고를 채웠지만, 인질들은 현재 15,000시간 이상 단식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니노는 “그들은 날짜도 모르고 시간도 모릅니다. 그들에게는 매일이 속죄일입니다”라며 “탄약으로 그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없다면, 기도로 살아남은 이들은 가족과 함께 초막에 앉고, 다른 이들은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예루살렘에서는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이 수콧 전야를 앞두고 총리 관저 근처에 마련된 ‘그들을 구하라!’ 초막(수카)에서 공동 만찬에 참석할 것을 대중에게 호소하며 모임을 제안했다. “마지막 인질이 귀환할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그들은 밝혔다.
한편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는 석방된 인질 키스 시겔이 포로 생활 중 겪은 잔혹함에 대해 “아직도 나를 괴롭힌다”고 말했다.
그는 “중세 고문의 장면들, 고통의 메아리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아직도 포로로 잡혀 있는 형 에이탄의 동생이자 전 포로인 아이어 혼은 군중에게 이 비극이 “이스라엘의 이야기이자 유대 민족의 이야기”임을 상기시켰다.
포로 옴리 미란의 처남 모셰 라비는 “이것은 정치 이상의 문제이며 가장 신성한 사명”이라고 선언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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