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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조그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 요청은 국가의 '최선의 이익'을 고려해 검토될 것”

헤르조그, “요청은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방식으로 처리될 것”

이스라엘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이 2025년 12월 1일 이스라엘 북부 헤르몬 산에서 열린 헤르몬 산 시설 50주년 기념 신간 발간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아얄 마르골린/Flash90)

이스라엘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은 월요일, 부패 및 신임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 요청을 심사할 때 오직 국가의 최선의 이익만을 고려하겠다고 다짐했다.

일요일, 네타냐후 총리의 변호인단은 111페이지 분량의 공식 사면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그에 대한 혐의에 대한 유죄 인정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 문서는 사면이 “이 중대한 시기에 총리가 이스라엘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과 능력, 에너지를 바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월요일 성명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 요청 문제는 분명히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국내 다양한 공동체에 속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불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이미 이 문제가 가장 올바르고 정확한 방식으로 처리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저는 오직 이스라엘 국가와 이스라엘 사회의 최선의 이익만을 고려할 것입니다.”

청원 접수 당시 헤르조그 사무실은 이 청원이 “중대한 함의를 지닌 이례적인 사면 요청”이라며, 관련 법률 자문을 받은 후 “책임감 있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널 12 뉴스는 월요일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들을 인용해 “추측과 달리 총리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잠재적 위법 행위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면 요청은 '출발점'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면 요청은 지난 주말 소수의 측근 및 가족들과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12에 따르면 네타냐후의 부인 사라 여사는 과거 이 요청에 반대했으나, 최근 총리의 재판에서 주 3회 진행되는 심리로 인한 부담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과 일부 보좌관들은 사면 요청이 총리에게 윈윈(win-win)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르조그 대통령이 조건 없이 사면을 수락하면 재판은 종결된다. 만약 유죄 인정을 요구할 경우, 네타냐후의 적들이 법정 밖 경로를 통해 그를 유죄로 만들려 할 것이다.

반면 사면 요청이 완전히 거부될 경우, 네타냐후는 차기 선거에서 자존심을 접고 사면을 요청했으나 사법부와 대통령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를 유죄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된다.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 요청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몇 주에서 최대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측근들은 월요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헤르조그 대통령이 다음 주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은 유대인 커뮤니티와 만날 예정이며, Ynet 뉴스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은 계획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헤르조그에게 지난 10월 크네세트 연설에서 네타냐후 사면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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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 내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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