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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회동서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거부한 MBS에 ‘실망’ 표명

MBS, 평화 저해 이유로 ‘광범위한 반이스라엘 정서’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2025년 11월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에블린 호크스타인)

이스라엘 채널 12 뉴스액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긴장된’ 회담에서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거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매체는 두 명의 미국 관리와 다른 정보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의 아브라함 협정 가입 문제를 제기한 후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MBS)은 회담 전 미국 관리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아브라함 협정 체결 이후 추진해 온 관계 정상화가 자신의 첫 임기 내 진전되길 기대한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MBS는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정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사우디 국민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반이스라엘 정서로 인해 현재로서는 이러한 중대한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장된” 회담이었음에도 대화는 정중하게 진행되었으며, 두 지도자는 회담 후 의견 차이를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관리들은 Axios에 트럼프 대통령이 MBS에게 협정 가입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사우디 지도자가 반발하며, 표면상 인기가 없는 평화 협정을 추진하기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가장 적절한 표현은 실망과 짜증이다. 대통령은 그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그는 매우 열심히 설득하려 했다. 솔직한 논의였다. 하지만 MBS는 강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MBS는 평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되돌릴 수 없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시한이 정해진 경로”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담 후 공개적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당분간 이 가능성을 배제했으나, 미국이 지지하는 유엔 결의안에 동의했다. 이 결의안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개혁을 완료하고 가자지구 재건이 진전되면 “신뢰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 자결권 및 국가 건설의 길이 마침내 열릴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MBS(무함마드 빈 살만)는 정상화에 대해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 나중에 이를 추진할 문은 열려 있다. 하지만 두 국가 해결안은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제거되고 가자 전쟁이 끝난 만큼, 모든 중동 국가들이 지역 평화를 진전시킬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의 핵 위협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 및 미국과 안보 동맹을 추구한 주요 동기였으며, 이제 이란 정권의 핵 프로그램이 수년 뒤로 밀려난 만큼 평화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주장한다.

지난주 예루살렘 안보·외교센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인의 70%가 1967년 국경선(즉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 내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2%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대가로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스라엘인의 40%는 사우디 왕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요구를 포기하는 대가로 F-35 전투기를 받는다면 관계 정상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34%는 이러한 거래가 미국의 이스라엘 군사적 우위 유지 약속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더 보기: 아브라함 협정 | 가자 평화 계획 | 무함마드 빈 살만 | 도널드 트럼프 | 사우디아라비아 | 미국-사우디 관계 |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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