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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세계 최초로 갈릴리 호수에 담수화 처리된 물 공급하는 프로젝트 추진

2025년 7월 12일, 갈릴리 호수를 내려다보며 경치를 즐기는 이스라엘인들. 사진: 마이클 길라디/플래시90

이스라엘 수자원청은 10월 말 급속히 고갈되고 있는 이스라엘내 최대 자연 담수호인 갈릴리 호수에 담수화 처리된 해수를 주입하기 시작하며 역사를 만들었다. 이는 한 국가가 처리된 해수를 유입해 담수 자원을 보존하려는 시도로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해발 213미터(700피트) 아래에 위치한 갈릴리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고도의 담수 자원이다. 월요일 기준 호수 수위는 이스라엘 수자원 전문가들이 '하한 경계선'이라 부르는 수위보다 고작 1미터(39인치) 높았다. 이는 호수 수위가 더 낮아질 경우 펌핑 작업이 취약한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최저 수위를 의미한다.

이스라엘 수자원청은 초기 목표치로 월 0.5센티미터(약 0.2인치)의 호수 수위 상승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필요 시 예수와 초기 기독교와 깊은 연관성을 지닌 이 호수로 유입되는 처리된 해수량을 두 배로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 처리된 해수는 츠알몬 강을 통해 유입된 후, 이스라엘의 핵심 식수 공급원 북쪽 약 4킬로미터(2.5마일) 지점에 위치한 에인 라비드 샘에 도달한다.

성공할 경우, 이 혁신적인 이스라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는 고갈되는 천연 수자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국가들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인 이스라엘 하데라 시설의 상공 사진. (사진: Shutterstock)

유대인 국가는 건조한 기후대에 위치해 있으며, 불규칙한 강우량의 대부분은 짧은 겨울철에 집중된다. 이는 매년 호수 수위가 자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기간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2025년 2월, 이스라엘 수자원청은 국가가 100년 만에 가장 가뭄이 심한 겨울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겨울철(10월부터 3월까지) 동안 이스라엘은 평년 강수량의 약 55%만 기록했다.

이스라엘 수자원청의 예헤즈켈 리프시츠 청장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첨단 해수 담수화 기술 덕분에 국가의 물 수요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지난 100년간 기록된 가장 건조한 강수기 중 하나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략적 계획 수립과 수자원 지능형 관리를 포함한 수자원청의 철저한 대비 덕분에 경제 전반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당분간 건조한 겨울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리프시츠 국장은 밝혔다.

이스라엘 산업계와 국민이 강수량 감소를 감당할 수 있지만, 갈릴리 호수 수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키네렛 도시 협회 이단 그린바움 회장은 9월 이 상황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하며 담수화 처리된 물의 호수 유입을 촉구했다.

“호수는 건조한 여름철 자연 증발로 하루에 1센티미터씩 수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담수화 처리된 물의 유입을 간절히 기다리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높은 호수 수위를 보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그린바움은 말했다.

앞으로 이스라엘 기상청은 이번 겨울에 연간 평균 강수량의 약 80%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겨울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지만 여전히 평균 이하이다. 또한 이스라엘 수자원 전문가들은 특히 강수량이 불규칙한 중동 지역에서는 장기 강수량 예측이 어렵다고 강조한다.

2018년 11월 22일 소렉 해수담수화 시설 전경. 사진: 아이작 하라리/플래시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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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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