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는 가자 협상을 ‘다음 주 내에 정리되기를’ 원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교착 상태에 빠진 휴전 협상 관련해 서로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 기자들에게 가자 지구의 휴전 협상이 다음 주 안에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보러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가자 지구 상황에 대한 질문에 "가자 지구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안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라고 답했다.
이스라엘의 많은 이들은 지난 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워싱턴 방문이 끝날 때까지 합의 발표를 기대해 왔다.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도 일요일 협상에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위트코프는 뉴저지에서 기자단에게 클럽 월드컵 결승전 기간 중 카타르 고위 관리들과 회담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항공은 파리 생제르맹(PSG) 축구팀의 주요 후원사로, PSG는 결승전에서 첼시와 맞붙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위트코프는 경기장에 참석해 카타르 관리들과 인질-휴전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협상은 수일간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협상 장애물을 조성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주요 쟁점은 가자 지구의 특정 지역에서 이스라엘 방위군의 철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약 40%를 통제하고, 이스라엘이 앞으로 며칠 내에 인도주의적 “텐트 도시”를 건설할 계획인 라파를 완전히 통제하는 내용의 이스라엘의 최근 철수 계획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1월에 체결된 인질 석방-휴전 협정 당시의 국경으로 돌아가길 요구하고 있다. 하마스는 또한 휴전 협정이 전쟁의 영구적 종결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을 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알-아라비아 뉴스에 이스라엘의 철수 계획도가 “실제로는 군대 재배치 계획도”라고 밝혔다.
“도하 협상은 금요일 현재 이스라엘이 철수 지도를 제시하는 데 고집하면서, 이는 실제로 이스라엘 군대의 재배치와 재편성 지도일 뿐 진정한 철수 지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복잡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라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 소식통은 알-아라비아에 “하마스가 '불굴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여줄 의지를 보여주었지만, 하마스는 중재자들이 합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게 하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이스라엘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군사 조직으로 해체하고 가자 지구 내 통치 기관으로의 지위를 박탈하는 내용을 포함한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카타르 도하에서 약 일주일 동안 머물며 중재자들이 21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가자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드온의 전차 작전’ 시작 전,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협상을 “포화 속에서도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카츠를 포함한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영토를 점령하고 빼앗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휴전 협정 시에도 점령한 영토에서 철수하는 데 덜 협조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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