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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 이스라엘 헤르조그 대통령과의 바티칸 회동에서 가자 휴전 및 두 국가 해결책 촉구

2025년 9월 4일, 바티칸에서 이스라엘 헤르조그 대통령과 교황 레오 14세의 만남. (사진: 바티칸 미디어)

교황 레오 14세는 목요일 바티칸에서 이스라엘의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을 접견하며 가자지구의 영구적 휴전을 촉구했다.

바티칸에 따르면 교황은 “협상의 신속한 재개를 촉구하며, 의지와 용기 있는 결정, 그리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모든 인질 석방이 이루어지고, 긴급한 영구적 휴전이 달성되며,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에 인도적 지원이 안전하게 전달되고, 인도주의 법의 완전한 존중과 양 민족의 정당한 열망이 보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두 국가 해결책이 현재 전쟁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와 점점 더 많은 서방 국가들은 최근 몇 달간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UNGA)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일방적으로 인정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 움직임을 비판하며, 이는 하마스의 테러와 10월 7일 이스라엘인 1,200명을 살해하고 남부에서 251명을 납치한 대규모 공격에 대한 보상이라고 주장했다.

교황과의 회동에서 헤르조그는 거의 2년간의 전쟁 끝에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억류된 남은 48명의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이 중 생존자는 20명으로 추정된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내일이면 우리 형제자매들이 납치된 지 700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중 48명은 아직도 가자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황에게 인질 가족들과의 만남을 촉구했다.

교황은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기독교 공동체의 중요성과 그들이 중동 전역, 특히 교육 분야와 사회적 결속 증진, 지역 안정 분야에서 보여주는 인간적·사회적 발전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이에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스라엘 정부가 성지에 거주하는 기독교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회담 후 “이는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저는 이스라엘 내 훌륭한 공동체들에 대해, 그들을 보호하고 수호해야 할 의무와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종교의 자유, 예배의 자유, 그리고 물론 성지 내 기독교 공동체의 발전과 보호에 대한 이스라엘의 분명한 약속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에서 급진 이슬람을 비롯한 지역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소수 집단이 번성하고 심지어 성장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두 지도자는 “중동 지역 소수 집단, 특히 시리아의 기독교 공동체와 드루즈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스라엘은 드루즈 공동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웃 시리아의 드루즈 소수 집단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가자 지구 인도적 위기에 대해 헤르조그는 이 문제가 “세계 언론에 강하게 반향을 일으키며 이스라엘의 여러 국가와의 관계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저는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대규모 노력을 설명했으며, 이는 현지의 상황, 사실, 현실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헤르조그는 교황 레오 14세가 이스라엘에 대한 우정을 표명한 데 감사하며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은 ”막 취임한 교황 레오 14세가 바티칸에서 이스라엘 국가 대통령을 접견한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중요한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는 교황청과 이스라엘 국가, 물론 유대 민족 간의 관계가 지닌 중대한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현재 논의 중인 사안들은 바로 이 시점에서 극히 민감하고 중대한 의미를 지닙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 내 기자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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