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자지구에 평화유지군 2만 명 파병 제안…팔레스타인과 함께 이스라엘도 인정하겠다고 다짐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화요일 유엔 총회에서 자국이 전쟁 후 정착 과정에서 안정화 요인으로 가자에 약 2만 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수비안토 대통령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 그리고 본 총회가 결정할 경우, 인도네시아는 가자지구 또는 그 밖의 지역에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2만 명 이상의 우리 아들딸들을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수단, 리비아 등 평화가 구축되어야 할 곳, 평화가 지켜져야 할 곳이라면 어디든”이라고 말했다.
2억 8천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다. 수비안토 대통령은 중동에서 두 국가 해결책의 실행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두 국가 해결책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번 재확인합니다. 오직 이것이 평화를 이끌 것입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보장해야 합니다”라고 수비안토는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한 모든 보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서방 국가들이 최근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움직임을 칭찬했다.
수비안토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선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팔레스타인을 인정해야 합니다.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인도적 재앙을 막아야 합니다. 전쟁 종식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여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다른 많은 무슬림 다수 국가들과 함께 1988년 팔레스타인을 공식 인정했다.
수비안토는 또한 인도네시아가 민간인에 대한 모든 공격을 규탄하지만,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200명(대부분 민간인)을 학살하고 251명을 가자로 납치한 테러 행위에 대해서는 규탄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하는 날에 맞춰 자국도 이스라엘 국가를 인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안전 보장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화해의 의미로 히브리어 평화어인 “샬롬(Shalom)”으로 연설을 마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일방적 외교적 인정 움직임이 테러를 보상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자행한 잔혹 행위에 대한 보상이 너무 클 것”이라며 “이는 10월 7일 사건을 포함한 끔찍한 잔혹 행위에 대한 보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몸값 요구에 굴복하기보다 평화를 원하는 이들은 단일 메시지로 단결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인질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과 공식 외교 관계를 유지하지 않지만, 농업 및 식량 안보 등 핵심 분야에서 인도네시아를 지원하는 이스라엘 기업들을 통해 비공식적 유대가 존재한다.
2022년 1월, 인도네시아가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여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할 다음 무슬림 다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2022년 4월, 인도네시아의 최고 무슬림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의 이점을 조사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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