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지도자 카셈, 레바논 정부 위협… 무장 해제 추진으로 이스라엘에 국가를 넘겨주려 한다고 비난
카셈, 레바논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경고… 헤즈볼라는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 다짐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은 금요일, 정부가 테러 단체의 무장 해제 추진을 시작한 이후 가장 강경한 경고로 레바논 국가를 위협했다.
카셈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와의 회담 후 진행된 강경한 연설에서,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시도할 경우 레바논은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주 초 레바논 대통령과 총리는 이란의 레바논 내정 간섭을 강하게 반대했다.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명령을 실행해 저항을 종식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는 내전과 내분으로 이어지더라도 계속될 것”이라고 카셈은 경고했다.
지난해 이스라엘이 그의 전임자 하산 나스랄라와 그의 후계자를 수주 내에 살해한 후 헤즈볼라의 새 지도자로 취임한 카셈은 헤즈볼라가 정부 계획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계획에는 이란 지원 테러 단체의 무장 해제를 포함한 국가의 무기 독점 정책이 포함된다.
“저항은 공격이 계속되고 점령이 지속되는 한 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이 미국-이스라엘 프로젝트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필요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라고 카셈은 선언했다.
이슬람 초기 역사를 언급하며 카셈은 헤즈볼라가 “필요시 카르발라식 전투를 벌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르발라 전투에서 680년에 사망한 무함마드 예언자의 손자 후세인은 시아파 무슬림들이 무슬림 공동체를 위해 의도적으로 순교한 사건으로 해석되며, 매년 아슈라 축제에서 추모된다.
카셈은 정부에 “끝없는 탐욕을 가진 이스라엘 침략자나 미국 독재자에게 국가를 넘겨주지 말라”고 촉구했다.
헤즈볼라가 대통령 선거를 수년간 차단한 끝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작전으로 해당 단체의 고위 지도부 대부분이 제거되며 크게 약화된 후, 2024년 레바논 대통령 조셉 아운이 선출되었다.
최근 임명된 총리 나와프 살람과 함께 아운은 국가의 권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국가 재건 계획을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주에 정부가 레바논 군대에 올해 말까지 테러 단체를 무장 해제하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하자 수사를 강화했다.
카셈은 정부가 “내부 폭발과 레바논의 파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부가 “나라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카셈은 헤즈볼라와 동맹인 아말 운동이 현재 시점에서 거리 시위를 조직하지는 않겠지만, 미래에는 “레바논 전역”뿐만 아니라 “미국 대사관”에서도 시위를 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임무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지, 이스라엘과 미국의 적에게 넘겨주는 것이 아닙니다. 레바논 정부로서 어떻게 동포를 살해하는 것을 용인할 수 있습니까?”
카셈은 또한 “팔레스타인은 모든 희생으로 승리할 것입니다. 그들은 땅의 주인이며, 사명이며, 의지이며, 피이며, 희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목표물을 추적하고 공격하고 있다. 목요일, 군 당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을 초래한 “지하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IDF는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모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라고 군은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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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rab News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