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제노사이드는 거짓”… 글로벌 연합, 이스라엘 겨냥 ‘현대판 혈제 날조’ 대응 나서
전 세계 반시온주의·반유대 네트워크가 퍼뜨리는 ‘기획된 제노사이드 거짓말’에 맞불
55개 단체로 구성된 연합체가 이번 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을 상대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동 대응 캠페인에 착수했다.
연합체는 해당 주장을 "미국, 유럽 및 전 세계의 반시온주의자와 반유대주의 세력이 조장하는 기획·조작된 집단학살 거짓말"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공동 대응에 동참한 국제법포럼(ILF)은 "[가자 집단학살 거짓말]은 수십 년간 지속된 고의적이고 조직적인 사실 왜곡, 법적 개념의 자의적 재정의와 왜곡, 그리고 이를 악의적으로 무기화한 행태 중 가장 위험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스톱안티세미티즘(StopAntisemitism)의 리오라 레즈(Liora Rez) 대표는 "우리는 이 거짓말이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해 교실, 시의회, 심지어 의회에까지 퍼져 대낮에 유대인을 괴롭히고 위협하도록 부추기는 모습을 목격해 왔다"며, "‘가자 제노라이(Gaza GenoLIE, 가자 집단학살 거짓말)’ 캠페인은 이 같은 모함의 실체가 정당한 비판이 아닌 조직적인 허위정보 공작임을 폭로하고자 한다. 반유대주의자들은 해시태그 뒤에 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체는 공식 웹사이트(gazagenolie.com)를 통해 이 허위 주장을 만들어내고 뒷받침하는 데 동원된 8가지 ‘핵심 근거’를 조목조목 분석해 공개했다.
웹사이트는 8편의 짤막한 기고문을 통해 관련 사실들이 하나의 결론을 가리킨다고 설명한다: "‘가자 집단학살’ 주장은 21세기 최대의 거짓말 중 하나다."
"이 주장은 10·7 참사 직후 반시온주의 및 반유대주의 세력에 의해 기획·유포되었다. 이는 이스라엘의 인질 구출 작전을 저지하고, 유대인 국가의 정당성을 훼손하며, 전 세계적인 반유대주의 정서를 부추기기 위한 목적이었다."
Almost immediately after the October 7th attack, the Gaza GenoLie campaign began: pic.twitter.com/TjqtkJ10L8
— CAMERA (@CAMERA4Truth) August 17, 2026
10·7 대응 작전 이전부터 시작된 ‘집단학살’ 선동
웹사이트는 10·7 기습 침공 및 학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집단학살 주장’이 제기되었다는 점을 먼저 짚었다.
"참사 바로 다음 날,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시작되지도 않았음에도 소셜 미디어와 거리에서는 이미 ‘집단학살’이라는 단어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었다."
웹사이트는 "단적으로 말해 [집단학살 날조극]은 이스라엘의 본격적인 군사 대응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유포되었다"며 하마스의 공격이 진행 중이던 시점에 열린 타임스스퀘어 축하 집회와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 시장이 10월 13일 "우리는 지금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집단학살의 직전에 서 있다"고 올린 게시물 등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집단학살’ 법적 개념의 자의적 왜곡
연합체는 집단학살 주장론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해당 용어의 본래 법적 의미를 심각하게 변형시켰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용어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남부 군사작전을 비난하는 데까지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
"[집단학살 거짓말] 유포자들의 주장과 달리, ‘집단학살’은 단순한 대량 살상이나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동반한 통상적 전쟁과 동의어가 아니다. 법적으로 엄격히 규정된 특정 범죄이며, 대중적 선동 용례와 국제법정에서 요구되는 엄밀한 입증 요건 사이에는 막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연합체는 1948년 유엔 집단학살 협약(Genocide Convention) 정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고의성(말살 의도)’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스라엘은 "공습 전 수많은 사전 경고를 발령하고 엄격한 교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는 자국 민간인과 군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상황에서도 유지되었다"며 "이러한 조치들은 결코 집단학살 의도와 양립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스라엘 "민간인이 아닌 하마스와의 전쟁"
다음 분석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지도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조명한다. 일부 하위직 각료들의 부주의하고 맥락을 벗어난 발언을 근거로 삼는 주장들과 달리,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목표는 민간인이 아닌 하마스 테러 조직이라는 점이다.
공식 발표된 전쟁 목표는 인질 귀환과 하마스 괴멸이다: "이는 무장 테러 조직, 즉 대원들과 무기, 그리고 통치 체제를 가리킨다. 한 민족을 몰살하려는 목적의 작전이라면 인질 구출과 자국민까지 억압하는 독재 테러 정권의 붕괴를 승리의 기준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전투원 대비 민간인 사상자 비율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군사적 분석 외에도, 2024년 여름 가자지구에 소아마비가 발생했을 당시 이스라엘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기구의 대규모 예방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작전 일시 중지에 합의했다"는 사실도 제시되었다.
"한 민족을 절멸시키려는 국가는 그 민족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맞히기 위해 방어 전투 작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스라엘을 넘어 모든 유대인을 표적 삼는 구조
이스라엘을 향한 집단학살 혐의는 다른 국가들에 제기되는 일반적 비판과 궤를 달리한다. 이는 유대인 국가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전례 없는 증오와 폭력의 위협에 직면한 전 세계 유대인을 직접 겨냥하기 때문이다.
연합체는 "이스라엘을 향한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집단학살 비난은 단순한 전황 묘사를 넘어, 전 세계 유대인을 공격하고 표적 삼기 위한 새로운 반시온주의적 ‘현대판 피의 모함(Blood Libel)’으로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날조 논리는 전 세계 유대인들이 ‘시온주의 조력자’, 서방 정부 배후 조종자, 혹은 비판을 무마하기 위해 반유대주의 혐의를 무기화하는 집단이라며 공범 취급을 한다."
과거의 집단학살 사례들은 "벨기에 거주 후투족이나 미국의 세르비아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파리나 시드니에 사는 유대인은 이스라엘에 가본 적이 없더라도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지탄과 공격 대상이 된다. 특정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한 민족 전체에 대한 단죄로 뒤바뀌는 인종차별적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인 표적 암살’ 허위 선동
집단학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포된 대표적 주장은 이스라엘이 "전쟁 보도를 막기 위해 언론인을 고의로 표적 삼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간의 검증과 테러 단체 자체의 시인을 통해, 소위 ‘언론인’으로 분류된 사망자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활동 중인 무장 테러 대원이었음이 확인되었다.
"2026년 6월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과거 CPJ가 언론인으로 집계했던 사망자 일부를 자국 전투원으로 기리는 부고를 발표하자 가자지구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 CPJ의 사망 언론인 명단을 정밀 분석한 결과, 살해당했다고 발표된 언론인의 무려 72%가 하마스, PIJ 또는 기타 테러 조직과 직접 연계된 인물로 드러났다."
연합체는 이어 "설령 교활한 테러 단체와의 시가전 교전 구역에서 언론인이 사망하더라도, 그것이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의도적 작전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짚었다.
‘인간 방패’ 전술 묵과하는 일방적 비난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근본 원인은 하마스가 군사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인을 조직적·광범위하게 방패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체는 "교전 세력이 보호 대상인 민간 시설 내부에 군사 작전을 은폐할 경우 민간인이 처하는 위험의 1차적 책임은 해당 교전 세력에 있으며, 인간 방패의 존재는 공습에 대한 모든 국제법적 판단 기준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언론 보도와 이스라엘군(IDF) 발표를 통해 지속적으로 입증되었듯, "하마스는 가자지구 도심 지하에 560km가 넘는 지하 터널망을 구축하고 병원, 학교, 모스크, 심지어 어린이 침실 아래에 고의로 출입구를 설치함으로써 민간인을 방어 자산으로 악용했다."
‘기아 아동’ 사진을 활용한 여론 조작
집단학살 주장이 여론을 장악하고 지지자들을 급진화하는 데 일조한 또 다른 축은, 지병을 앓는 환아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해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인한 영양실조 피해자인 것처럼 왜곡 유포한 행태다.
주요 외신들 역시 이러한 주장을 검증 없이 확대 재생산했다: "쇠약해진 가자지구 어린이 사진들은 이스라엘이 주민들을 고의로 굶기고 있다는 주장의 핵심 근거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널리 퍼진 대표적 사진들은 실제 사실과 달랐으며, 이를 보도한 매체는 기아 주장이 이미 기정사실로 굳어진 뒤에야 뒤늦게 정정보도를 냈다."
"한 민족을 절멸시키기 위한 고의적 기아 유발 작전은 이스라엘이 취해온 조치들과 모순된다. 그런 의도를 가진 국가라면 국경 통로를 유지하고 유엔 및 구호단체와 협력하며 군사작전 범위를 제한하면서까지 대규모 구호물자 반입을 지원하지 않는다."
현대적 표현으로 재포장된 고전적 ‘피의 모함’
마지막으로 연합체는 이번 집단학살 주장이 진행 중인 전쟁을 다루고 있어 새로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극악무도한 범죄 혐의를 씌워 이스라엘의 국가적 정당성을 부정하려는 수십 년 된 선동 공작의 최신 변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시대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만 바뀔 뿐, 그 목적은 한결같다.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고립시키고 배제하려는 것이다."
"개별 전투만 떼어놓고 본다면 집단학살 혐의에 대해 순진하게 사실관계를 따져보려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넓은 맥락에서 보면, 이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보다 반세기나 앞선 장기적 정치 공작의 연장선임이 명백히 드러난다.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펼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집단학살 주장이 자동으로 따라붙는다. 결국 일관되게 나타나는 본질은 이스라엘의 군사 정책이 아니라, 유대인 국가를 불법 국가로 낙인찍기 위해 구실을 만들어내려는 확고한 정치적 집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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