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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무장 해제 거부에도 불구하고 루비오 국무장관, 가자 안정화 부대 추진 의지 밝혀

2025년 12월 19일,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연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로이터/케빈 모핫)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금요일 트럼프 행정부가 안정화 부대와 가자 통치 위원회 설립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루비오는 “이 때문에 우리는 1단계인 평화 위원회 설립과 현지에서 활동할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당국 또는 조직 설립을 완전히 완료하는 데 시급함을 느끼고 있으며, 그 직후 안정화 부대가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전을 선언하면서도 워싱턴의 최고 외교관은 미국이 전 세계 파트너들에게 포괄적인 가자 계획의 방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

루비오는 “누구에게든 확고한 약속을 요구하기 전에 우리가 그들에게 몇 가지 답변을 더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에 관여하는 모든 측이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국가들이 안정화 부대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전쟁 이후 가자 재건 지원에 관심을 보인 국가 중 하나다.

핵심 쟁점은 테러 조직 하마스의 무장 해제 방안이다. 하마스는 무장 해제를 거부하며 국제군과 행정 당국이 해안 지구를 통치하는 방안도 일축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가 이 핵심 과제를 수행하지 못할 경우 하마스를 해체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루비오는 가자 지구의 안정화가 막대한 재건 자금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누가 수십억 달러를 약속하겠습니까? 전쟁이 다시 시작되면 폭파될 시설을 건설하라고요?”라고 국무장관은 말했다. “그들은 누가 책임지는지, 안보가 확보되고 장기적 안정이 유지될 것인지 알고 싶어 합니다”라고 루비오는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약 70개국에 가자 안정화 부대 창설에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엘살바도르, 몰타 등이 포함됐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유대 국가와 외교 관계가 없음에도 국제 안정화 부대(ISF) 참여를 위해 약 2만 명의 병력 파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같은 부유한 아랍 국가들이 ISF 자금 조달의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ISF 계획은 상당한 난관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병력 파견을 꺼리는 반면, 파견에 동의한 국가들은 자국 군대가 가자 지구 이스라엘 측의 ‘황색선’ 내부에 배치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마스가 여전히 장악하고 있는 가자 지구 47% 지역의 치안 유지 주체가 누구일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한편, 미국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가자를 미래의 고급 휴양지로 탈바꿈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선라이즈(Project Sunrise)” 제안은 10년간 1,121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가자 시를 첨단 기술 도시로 변모시키고 남부 가자에 새 정부의 소재지인 “뉴 라파(New Rafah)”를 설립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더 보기: 전후 가자 | 하마스 | 트럼프 가자 제안 | 마르코 루비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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