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10월 7일 공격 주모자 중 한 명: 고위 지도자 라아드 사아드, 가자 공습으로 사망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는 오늘(토요일) 칸 뉴스에 이스라엘 국방군이 가자 시에서 10월 7일 공격의 주모자 중 한 명인 하마스 고위 간부 라아드 사아드를 제거했다고 확인했다. 암살 시도 몇 시간 전, 가자 지구 남부에서 폭발 장치 폭발로 예비군 병사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신베트는 사아드를 장기간 추적해왔다. 그는 가자 지구 하마스 고위 지도부 중 한 명으로 군사 조직 수장 이즈 알딘 하다드의 수하에 있었다. 이번 공격은 정오 12시에 신베트 특수작전 지휘센터에서 실행되었으며, 사아드가 보좌관들과 함께 탑승 중이던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그와 함께 동승한 보좌관들도 제거되었다.
이는 10월 7일 당시 하마스 지도부에 속했던 모든 인물을 대상으로 한 '완결 단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조치다. 현재 가자 지구에는 학살 계획 및 실행에 직접 관여한 인물 중 극소수만이 남아 있으며, 그중에서도 현재 군사부 총사령관을 맡고 있는 하다드가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테러 조직 내 2인자로 평가받던 사아드는 로켓 발사대, 미사일, 대전차 무기 등을 자체 생산하는 제조 본부를 총괄했다. 그는 하마스 군사 조직의 창립 멤버이자 가자지구 소규모 군사 위원회 구성원이었으며, 과거 작전부 책임자와 가자 여단 지휘관을 역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사아드 제거가 “오늘 가자 지구 황색 지대에서 우리 군을 부상시킨 하마스 폭발 장치 작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에 대항해 손을 들고 이스라엘군 병사들을 해치는 자는 가자에서든 어디에서든 그 손이 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공식 성명에서 사아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공습을 민간인 차량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스라엘의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인사가 탑승한 차량을 향해 공중에서 발사된 미사일 3발이 사아드를 사살했다. 추가 보도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
라아드 사아드는 고가치 표적으로 간주되었으며, 그를 제거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24년 6월 이스라엘은 사아드가 있던 샤티 난민 캠프의 한 건물을 공격했으나 이 고위 인사는 생존했다.
칸 뉴스와 인터뷰한 안보 관계자들은 “그는 가자 지구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하마스 고위 인사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아드가 “전직 여단장이자 스타일 면에서 '구세대'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그의 제거가 “마르완 이사 제거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고 강조하며, 사아드가 “야히아 신와르와 그의 측근들과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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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이 블루멘탈 / KAN 11
이타이는 KAN 11의 군사 전문 기자입니다.
카멜라 메나셰 / KAN 11
카멜라 메나셰는 KAN 11의 이스라엘 국방군(IDF) 관련 군사 전문 기자입니다.
Itay is a military correspondent for KAN 11.
Carmela Menashe is military reporter on IDF issues for KAN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