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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 갈릴리 발굴 중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비잔틴 시대 동전 ‘최대 규모 보물 중 하나’ 발견

동전 보물, 비잔틴 시대 말기와 사산 왕조 침공에 대한 단서 제공

금과 보석 보물 (사진: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 하이파 대학교)

하이파 대학교 고고학자들은 갈릴리 호수 근처 고대 도시 히포스(수시타) 발굴 과정에서 비잔틴 시대 금화 희귀 보물 발견을 발표했다.

수시타 발굴 작업은 진만 고고학 연구소와 하이파 대학교 고고학과의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와 알레타 코발레프스카 박사의 지도 아래 26년간 진행되어 왔다.

대량의 금화 보물과 함께 금 장신구, 반보석, 진주, 유리 제품 등이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심지어 과거에 금화를 보호하기 위해 보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 주머니의 흔적까지 발견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이는 이스라엘 육지에서 발견된 비잔틴 시대 최대 규모의 보물 중 하나로, 서로 다른 황제 치세에 발행된 금화와 장신구가 함께 발견된 점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 일부 동전에는 직물 잔해가 붙어 있었는데, 이는 보물이 숨겨졌던 천 주머니의 흔적입니다."

땅속에서 발견된 금화들 (사진: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 하이파 대학교)

이 동전들은 유스티누스 1세 황제(518–527년) 치세부터 헤라클리우스 황제(610-613년) 치세까지의 시기에 발행된 것이다.

수시타 유적지는 히포스(수시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이스라엘 자연공원청이 관리한다. 이번에 발견된 97개의 금화는 발굴 기간 동안 해당 유적지에서 발견된 가장 큰 규모의 동전 컬렉션이다.

동전은 7월에 처음 발견되었으나, 연구진은 해당 지역에 다른 은닉물이 없는지 확인하기까지 발견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다.

발굴 당시 발견된 소량의 금화와 장신구 조각들 (사진: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하이파 대학교)

7월 발굴 작업 중, 발굴 현장에서 금속 탐지기를 조작하던 에디 립스만이 큰 돌 근처에서 신호를 포착했다. 추가 조사 결과 금화 은닉처가 드러났다.

립스만은 “장비가 미친 듯이 반응했어요. 믿을 수 없었죠, 금화가 하나둘씩 계속 나타났습니다”라고 전했다.

비잔틴 시대에 갈릴리 바다를 내려다보는 수시타(그리스어로 히포스)는 최소 7개의 교회를 보유한 중요한 주교좌 소재지였다.

은닉된 금화들은 순도에 따라 가치가 달랐다. 일부는 솔리디(전체 가치)였으며, 세미세스(반값)와 트레미세스(3분의 1값)도 발견되었다.

헤라클리우스 황제(610–613년) 초상이 새겨진 금화 앞면 (사진: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하이파 대학교)

발굴 작업에 참여한 화폐학자 대니 시온 박사는 트레미시스 동전 발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는 해당 시기의 정치·경제사 이해에 한층 더 깊이를 더하는 희귀한 발견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수시타에서 발견된 트레미시스 동전이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두 번째 사례라고 언급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금은 귀금속으로, 거의 1,400년 된 동전과 장신구가 새것처럼 보일 때면 매우 드문 경험”이라고 말했다. 귀금속인 금은 산화되지 않아 금으로 만든 동전은 수세기 동안 광택을 유지한다.

수시타는 기원전 2세기 셀레우코스 그리스인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비잔틴 시대(330-636년)에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으나, 749년 대지진 이후 버려졌다.

이 동전 은닉처는 서기 614년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침공 이전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동전은 헤라클리우스 황제 시대(서기 610-613년)의 것이기 때문이다. 마을은 일부 파괴를 겪었지만 침공을 견뎌냈으나, 동전 은닉처는 수세기 후 발견될 때까지 묻힌 채 남아 있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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