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협정’: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로부터 등 돌리고 있는가?
인사이드 디 에피센터(Inside the Epicenter) 팟캐스트
인사이드 디 에피센터(Inside The Epicenter)의 이번 에피소드에서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엘과 린 로젠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의 새로운 방위 동맹을 면밀히 분석한다.
지난 8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메카에서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했을 당시, 미국 언론에서는 이 소식을 거의 다루지 않았다.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브라함 협정의 차기 핵심 파트너로 널리 기대받던 사우디 왕국이 한때 오사마 빈 라덴을 숨겨주었던 핵보유국, 그리고 유대인 국가에 공공연히 적대적인 튀르키예 정부와 스스로를 결속시켰기 때문이다.
조엘 로젠버그는 "사우디가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것이 이스라엘 현지의 초기 반응이었다"고 회상했다.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이 조약의 구조를 두고 로젠버그는 '이슬람판 나토(NATO)'라고 규정했다. 린 로젠버그는 약 140만 명의 현역 군인, 3,400대의 항공기, 6,000대의 전차, 그리고 1,240억 달러를 초과하는 국방 예산 등 이 동맹 뒤에 자리한 막강한 물리적 무게감을 지목했다.
그러나 수주간의 연구 끝에 조엘은 이번 협정을 사우디의 전면적인 정책 선회로 단정 짓는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최근 며칠 사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세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했을 때, 새로운 동맹국들이 관여하지 않고 자국에 머물렀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튀르키예는 후티에 맞서 개입하기 위해 어떤 공군력이나 지상군도 파견하지 않고 있으며, 파키스탄 역시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역내 협정들을 진지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때로는 그 문서가 적힌 종잇조각만큼의 가치도 없을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로젠버그 부부는 올여름을 포함해 최근까지도 사우디 고위 관리들과 만남을 가져왔다. 조엘은 "우리는 사우디가 평화를 원치 않는다는 그 어떤 신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평화를 '언제', 그리고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주장하는 더 깊은 우려는 앙카라에 있다.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을 증오한다. 이는 사우디 지도부의 입장과는 다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나치에 비유하고, 이스라엘 침공을 위협했으며, 예루살렘이 튀르키예의 것이라고 선언해 왔다. 로젠버그는 에르도안이 자신을 부활한 오스만 제국의 술탄으로 여기며 급진 수니파 이슬람주의를 이끌겠다는 결의를 품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젠버그 부부는 성경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믿는다. 에스겔 38장과 39장은 마곡, 바사, 고멜이 이끄는 미래의 대(對)이스라엘 연합군을 묘사하는데, 로젠버그는 이를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로 식별한다. 반면 아라비아반도와 연관된 고대 지명인 스바(Sheba)와 드단(Dedan)은 침략군이 아니라 그 공격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가들로 본문에 등장한다.
조엘은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연합의 지도자들은 아랍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메카 조약을 성경 예언의 성취로 단정하는 데 강하게 선을 그으면서도, 이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채 "신발 속의 작은 조약돌과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린 로젠버그는 청취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통치자들을 세우시기도 하고 폐하기도 하시는 다니엘서 2장으로 시선을 돌리게 했다. 그녀는 "이것이 결코 가벼운 일은 아니지만, 주님께는 결코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엘은 성도들이 역내 정세를 바라보며 취해야 할 자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고, 경계해야 하며, 기도해야 하지만, 결코 패닉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다니엘서 7장으로 말씀을 맺으며 린은 튀르키예,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의 백성들이 끊임없이 흔들리는 동맹이 아니라 "결코 멸망하지 않을 영원한 나라"를 다스리시는 유일한 분께 소망을 두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