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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골란 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인정…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 국가

 
2026년 8월 10일, 기드온 사아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공식 취임식을 하루 앞둔 콜롬비아의 신임 대통령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와 회동했다. (사진: 로디스 스튜디오)

콜롬비아는 월요일, 이스라엘의 골란 고원 주권을 인정한 세계 두 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골란 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와 주권은 국가 방위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라고 밝혔다.

지난주, 기데온 사아르 외무장관은 공개적으로 친이스라엘 입장을 표명해 온 콜롬비아의 신임 대통령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의 취임식에 참석하여 이번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목요일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열린 회담에 이어, 골란 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기로 한 역사적인 결정을 내린 콜롬비아와 나의 좋은 친구인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아르 장관은 이것이 신임 대통령이 내린 첫 번째 결정 중 하나라며, “이는 그의 리더십과 가치관, 그리고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골란 고원은 이스라엘 북부의 갈릴리 호수(키네레트)를 내려다보는 현무암 고원이다. 이 지역은 1967년 6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점령했으며, 1981년에 공식적으로 병합되었다.

사아르 장관은 “이스라엘은 전략적 깊이가 없는 작은 나라”라고 상기시키며, “우리의 역사적 고향에서 유대 민족의 지속적인 존속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방어 가능한 국경이 필수적이다. 나는 45년 전부터 이스라엘 법이 적용되어 온 골란 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과 데 라 에스프리엘라 대통령이 이끄는 콜롬비아에 더 많은 국가들이 동참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국제사회는 이 고원을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시리아 영토로 간주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2019년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했으며, 바이든 행정부도 2021년 그 결정을 유지했다.

콜롬비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불안정 상황과 이스라엘 안보에 있어 골란 고원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도 언급했다.

 “수십 년 동안 이스라엘은 국경 지역에서 지속적이고 생존을 위협하는 안보 문제에 직면해 왔다. 이러한 위협은 최근 몇 년간 크게 심화되었으며, 지난 10월 7일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으로 정점에 달해 이스라엘 국민이 직면한 위험의 심각성과 변화하는 성격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이러한 지역 안보 상황 속에서 콜롬비아는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유지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국방 및 자국민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능력의 필수적인 요소임을 인정한다.”

드 라 에스프리엘라 대통령은 전임자인 페트로 대통령의 반이스라엘 입장과는 단호히 결별하겠다고 약속하며, 대신 양국 간의 “역사적 동맹”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콜롬비아는 또한 유엔 체제를 포함한 국제 무대에서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입장을 재개할 것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기한 이스라엘에 대한 소송에 대한 개입을 철회할 것”이라고 드 라 에스프리엘라 대통령은 지난 목요일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들은 또한 즉각적인 상호 대사 임명, 상호 비자 면제, 예루살렘에 콜롬비아 대사관 개설에 합의했으며, 라말라에 대사관을 설립할 계획은 중단하기로 했다.

골란 고원에 대한 주권 문제는 지난 몇 년간 반복적으로 뉴스에 등장해 왔다. 시리아의 신임 대통령 아흐마드 알-샤라는 이슬람주의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던 시절 ‘알-졸라니’로 알려져 있었다. 이 이름은 그의 가문이 골란 출신임을 시사한다.

그는 미국의 압력 하에 이스라엘과 안보 협정을 협상할 의향을 보였으나, 샤라 대통령은 시리아가 여전히 골란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024년 말 샤라가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킨 후, 이스라엘은 골란 국경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 추가적인 지대, 즉 과거 비무장지대와 헤르몬 산 정상을 점령했다. 이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 지역을 안보 구역으로 점령해 왔다.

지난달 시리아를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명백한 “시리아의 주권 및 영토 보전 침해”를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는 “골란 고원은 시리아 영토임을 국제사회에 상기시키고 싶다”고 강조하며, “시리아 국민 스스로가 평화와 존엄, 기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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