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srael

역대 최다 이스라엘인, ICEJ 초막절 축제 동참

 
현지 이스라엘 밴드 솔루(Solu)와 함께 찬양을 인도하고 있는 아론 슈스트(Aaron Shust). (사진: 올이스라엘뉴스)

예루살렘 국제기독교대사관(ICEJ)은 198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열방의 그리스도인들을 모아 초막절(수콧)을 기념해 왔으나, 올해는 특별한 변화가 있었다. 예루살렘 국제회의장(ICC)의 거대한 대강당이 ICEJ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기독교인들과 현지 이스라엘인들로 빈틈없이 채워진 것이다.

가장 번성했던 시기에는 5,000명이 훨씬 넘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행사를 찾았으나, 수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의 여파로 참가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과거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였지만, 전쟁 중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수천 명이 찾아왔으며, 올해는 이들과 연대하기 위해 현지 신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대회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ICEJ의 수석 부총재이자 대변인인 데이비드 파슨스(David Parsons)는 올 이스라엘 뉴스(ALL ISRAEL NEWS)와의 인터뷰에서 주님께서 "이 회장을 가득 채우고 계신다"며 이 놀라운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초막절 행사에는 역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스라엘 현지 신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열방에서 온 형제자매들을 맞이하는 데 함께 힘을 보태고 싶다. 이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서 연대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는 "오늘 밤 이곳에 1,500명에서 1,800명에 달하는 현지 메시아닉 쥬(예수 믿는 유대인)와 아랍계 신자들이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입니다"라고 전하며, 이스라엘 현지 찬양팀들의 참여가 수많은 현지 성도들을 이곳으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회는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어지는 여정 중 이스라엘을 40년간 먹이시고 입히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억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절기를 지키기 전 사막의 낙타들 곁에서 별빛 아래 첫 모임과 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23:42–43)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에게 일 년에 세 번—유월절, 칠칠절(오순절), 그리고 초막절(장막절)—예루살렘으로 올라오라고 명하셨다. 북쪽이든 남쪽이든 동서 어디에서 오든 간에 늘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aliya)'고 표현하는 이유는, 시온산이 물리적으로 지대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적인 성화의 개념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초막절 기간 동안 성도들은 이 거룩한 도시에서 예배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며, ICEJ 행사는 스가랴 14장에 예언된 날, 곧 장차 모든 민족이 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일제히 물밀듯이 올라올 그 영광스러운 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스라엘 게스트의 밤' 행사에는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 대사가 참석했으며, 텍사스 달라스에서 온 '어퍼룸(Upper Room)' 찬양팀이 청년 집회를 인도했다.

파슨스 부총재는 "젊은 세대가 일어나 오늘날 이스라엘이 마주한 엄중한 현실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기도의 바통을 이어받는 열정적인 모습을 볼 때, 어르신들조차 다시 젊어지는 듯한 힘을 얻는다"며 "이스라엘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다음 세대가 이스라엘을 향한 뜨거운 불을 품어야 하며, 이는 매우 강력한 신앙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현지 밴드인 '솔루(Solu)'와 아론 슈스트(Aaron Shust) 역시 은혜로운 찬양 시간을 인도했다.

슈스트는 올 이스라엘 뉴스에 "며칠 전 바로 이 자리에서 친숙하고 사랑받는 찬양들을 인도하던 중 가슴이 벅차올라 목이 메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객석을 바라보았을 때 수많은 국기들이 눈에 들어왔다. 각자 자신의 조국을 대표하는 깃발을 들고 두 손을 높이 들고 있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온 세상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내가 성경에서 읽었던 것, 평생 믿어왔던 그 말씀이 바로 내 눈앞에서 성취되고 있다는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이 역사는 앞으로 더욱 거대하게 이어질 것이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영광"이라고 고백했다.

사모아에서 온 대표인 제임스 레토아(James Letoa)는 자신이 "땅끝"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사모아는 이스라엘을 대단히 소중하게 여깁니다. 올해 취임한 우리 총리는 취임식 때 유대인 기도 숄(탈릿)을 둘렀습니다"라며 "사모아에 오면 이스라엘 국기와 사모아 국기가 거의 동등하게 펄럭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모아 전역에 이스라엘 국기가 걸려 있을 정도입니다. 마치 우리는 또 다른 사촌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곳에 오는 것은 고향에 오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레토아는 이스라엘의 생존을 건 싸움에서 이른바 '제8의 전선'에 대해 전한 감동적인 강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스라엘에 적대적으로 물들이는 미디어와 가짜 뉴스의 위협을 언급하며 "나는 '제8의 전선'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다"며 "폭탄이나 무기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지식과 여론을 둘러싼 전쟁'이기에, 이를 명확히 깨닫게 해 준 것은 매우 중대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각국에서 유대·사마리아(서안지구) 지역의 이스라엘산 제품을 보이콧하려는 최근의 정치적 움직임에 맞서, ICEJ는 참가단과 함께 해당 지역의 제품들을 직접 찾아 구매하는 일정을 의도적으로 진행했다.

파슨스는 "일부 유럽인들은 귀국 시 처벌을 받거나 심지어 징역형에 처해질 위험까지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스라엘 편에 서기를 원했다. 정착촌이라 불리는 유대인 공동체 주민들은 우리가 이처럼 연대하기 위해 찾아온 것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내년에 열릴 제48회 ICEJ 초막절 행사는 더욱 특별할 것이라고 파슨스는 약속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장막'이라는 성경적 주제 아래 다시 모일 것입니다.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함께 거하신다는 임재의 절기입니다"라며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일주일간 초막에 거하라는 계명은, 요한계시록에서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예표하는 예언적 그림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거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내년에도 꼭 오셔서 우리와 함께 이 절기를 기뻐해 주십시오. 여러분을 이곳에서 뵙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prayforisrael.live에서 클릭 한 번으로 실시간 기도 지도에 여러분의 빛을 더해, 지금 이 순간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다른 분들과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