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srael

아운 레바논 대통령 “이스라엘과 안보 합의 희망… ‘평화 협정의 전주곡’ 될 것”

차기 협상 10월로 연기… 아운 레바논 대통령, 레바논 남부 주둔 ‘다국적군’ 지원 요청

 
2026년 9월 12일, 당국자들과 보안 요원들이 배치된 가운데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레바논 남부 도시 나바티예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 레바논 대통령실/로이터 제공)

조셉 아운(Joseph Aoun) 레바논 대통령은 평화 협정의 전 단계로서 이스라엘과 안보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파리 방문을 앞두고 AFP 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아운 대통령은 유대인 국가(이스라엘)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면 이스라엘과 안보 합의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아운 대통령은 "주로 적대 상태를 종식하고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기 위한" 합의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이는 향후 평화 협정의 전 단계가 될 수 있지만, 우리가 평화 협정으로 곧바로 건너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운 대통령은 이어 "대안은 우리에게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전쟁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협상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아운 대통령은 레바논이 올해 말 임무 기간이 만료되는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을 대체할 새로운 병력을 확보하기를 바란다고도 밝혔다.

프랑스와 레바논은 모두 해당 임무 기간의 연장을 모색해 왔다. 이스라엘은 UNIFIL 군이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지 못했거나 심지어 해당 테러 단체의 이스라엘 영토 공격조차 막지 못한 과거 이력을 들어 연장에 계속 반대하고 있다.

파리에 머무는 동안 아운 대통령은 레바논군(LAF)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구축하기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만날 예정이다.

아운 대통령은 "우리의 아랍 및 유럽 파트너들, 그리고 미국과 우리 우방들은 군을 지원하고 레바논 국가를 강화하는 책임을 우리와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레바논군은 정부 공약의 일환으로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로돌프 헤이칼(Rodolph Haykal) 레바논군 사령관은 내전의 위험을 이유로 헤즈볼라와의 충돌을 자제해 왔다.

아운 대통령은 그 결정이 "협상 대상도 아니고 논의의 여지도 없다"며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겠다는 레바논 정부의 결의를 재확인하면서도, 해당 과제의 난제적 성격을 인정했다.

아운 대통령은 "목표는 충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아운 대통령은 국가 주권을 과시하기 위한 명백한 목적으로 깜짝 방문의 일환으로서 로돌프 헤이칼 육군 참모총장과 함께 남부 레바논 도시 나바티예(Nabatieh)를 방문했다.

나바티예는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 국방군(IDF)에 상당한 손실을 입은 헤즈볼라 테러 단체의 핵심 지지 거점이다.

이 도시는 알리 타헤르(Ali Taher) 능선의 감시 아래 놓여 있으며, 이스라엘은 아운 대통령의 방문 불과 몇 시간 전 이곳에서 헤즈볼라의 광범위한 지하 터널 시스템을 폭파한 바 있다.

폭파에 사용된 폭약은 규모 4.1의 지진을 유발할 정도였다.

나바티예 방문 중 아운 대통령은 "현재 이스라엘과의 새로운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주도 협상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이스라엘 국방군이 레바논 남부의 추가 지역에서 철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레바논 정부가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군이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시작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지목하고 있다.

합의에 따르면, 레바논군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지역에서 모든 헤즈볼라 인프라의 파괴를 보장하고 헤즈볼라 요원들의 복귀를 막아야 했다.

이스라엘의 알마 연구교육센터(Alma Research & Education Center)는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주 나바티예에 배치된 레바논군이 왜 도시 내 헤즈볼라 인프라 해체를 시작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예히엘 라이터(Yechiel Leiter)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화요일 밤 워싱턴에서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Nada Hamadeh Moawad) 주미 레바논 대사와 만났다고 알-아라비야(Al-Arabiya)가 보도했다.

양측은 이스라엘 선거로 인해 현재 10월로 연기된 양국 간 차기 회담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