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논평 기독교인들은 침묵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할 때
교회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하나님은 ‘무너진 성벽 틈에 서서’ 중보할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에스겔 22:30). 오늘날 이스라엘은 사방에서 공격받고 있다. 가자지구 주변 키부츠들에서 하마스가 학살을 자행한 10월 7일 이후, 우리는 이스라엘과 유대 민족을 향한 증오가 분출하는 모습을 목격해 왔다.
이는 더러운 영을 상징하는 ‘개구리들’이 나와 민족들을 미혹하는 묵시록적 환상을 떠올리게 한다(요한계시록 16:13~14). 그러나 이스라엘을 통해 야곱의 하나님이신 주님 역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공산주의와 나치즘은 신앙이나 유대 민족, 또는 그 둘 모두에 맞서 싸우려 했다. 오늘날에는 격렬한 반유대주의를 자양분으로 삼는 급진적 이슬람주의가 이러한 적대감의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정치적 사건들 너머에서 하나님의 목적에 맞서는 영적 싸움을 분별한다.
이방인으로 이루어진 교회는 자신이 이스라엘이라는 감람나무에 접붙여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교회는 본래 가지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는 것이다(로마서 11:17).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여기서 매주 우리에게 기도 제목 목록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중보기도자회(Intercessors for Israel·IFI) 대표의 말을 인용하고자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믿는 자들은 자신의 영원한 운명이 출신 국가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샤를 베스트팔 목사(1896~1972)는 이렇게 말했다. “… 이스라엘의 신비는 교회의 신비와 분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신비입니다. 우리 죄의 신비이자 우리 은혜의 신비입니다. 동일한 계시와 동일한 부르심의 대상이며, 동일한 심판을 받도록 부름받고 동일한 하나님 나라를 약속받은 우리는 마지막 날에 서로 없이 따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서구의 이스라엘 보이콧
최근 유럽 국가들은 유대·사마리아와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의 상품과 경제활동을 겨냥한 조치들을 채택하거나 검토해 왔다. 유럽의 터무니없는 기준에 따르면 라모트, 피스갓 제에브, 길로, 네베 야아코브, 라마트 슐로모, 하르 호마와 같은 유대인 거주 지역들이 ‘동예루살렘’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국가로는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노르웨이가 있다. 지난 9월 이후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세 나라가 추가로 이스라엘 정착촌과의 무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등 다른 여섯 나라도 국가 차원의 제한 조치를 도입할 의향을 밝히는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이스라엘산 제품의 연간 대유럽 수출 규모 추정치는 2억 5,000만 유로다.
각국에서 벌어지는 파괴적인 광기
우리는 지금 유럽 국가들에서 전례 없는 혼란이 벌어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다. 통제되지 않은 이민으로 유입된 폭도 집단과 극좌 활동가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적인 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가 초래한 결과로 보지 않기는 어렵다. 검은 옷을 입고 복면을 쓰고 장비까지 갖춘 이들 무리 한가운데에는 팔레스타인 국기가 자주 휘날린다. 게다가 올여름부터 유럽은 기후 재난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가뭄과 화재, 홍수, 심지어 우박까지 이어졌다. 어떻게 ‘이집트의 재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유럽 사회는 일종의 중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우리는 무슬림 인구 비율이 최대 30%에 이를 경우 사회가 얼마나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특히 샤리아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도시를 ‘장악’하고, 우리의 민주주의 안에서 ‘트로이 목마’처럼 행동할 때 더욱 그렇다.
여전히 남는 질문은 이것이다. 국가들이 하나님의 길을 계속해서 거부하면서도 영적·도덕적 결과를 겪지 않을 수 있겠는가?
중보기도자가 되자!
10월 27일 이스라엘 총선이 다가오면서 중보기도자로서 우리의 책임은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우리는 특정 정당이나 한 사람의 승리를 위해 기도하라는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분별력, 용기가 주어지도록 기도하자. 이스라엘이 보호받고 국민이 하나 되며, 내려지는 결정들이 국가의 안보와 미래에 기여하도록 기도하자.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는 이스라엘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소수의 신자들만을 위한 선택 사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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