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황실에서’ – 전쟁의 판도를 바꾼 대이란 작전의 대담한 승부수
‘더 로젠버그 리포트(THE ROSENBERG REPORT)’ 인터뷰 시리즈 3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을 좌우한 지도자들과 그들 간의 경쟁, 주요 결정에 얽힌 내막
올이스라엘뉴스(ALL ISRAEL NEWS) 편집장 조엘 로젠버그는 ‘로젠버그 리포트(THE ROSENBERG REPORT)’의 3부작 시리즈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워룸에서: 하마스와 이란 축에 맞선 이스라엘의 전쟁 내막(In the War Room: The Inside Story of Israel’s Fight Against Hamas and the Iranian Axis)’의 저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세 번째 인터뷰에서 로젠버그는 공동 저자인 요나 제러미 밥과 이스라엘이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디까지 나아갈 준비가 돼 있었는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얼마나 큰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었는지에 대한 대화를 이어간다. 두 사람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공격하는 것부터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이란 정권 지도부를 겨냥한 지도부 제거 작전을 개시하는 것까지 네타냐후의 정치 경력에서 가장 중대한 결정들을 살펴본다.
네타냐후는 수십 년 동안 이란의 핵 개발 야망이 이스라엘에 실존적 위협이 된다고 경고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구상해 온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실행한 적이 없었으며, 어떤 미국 대통령도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2025년 6월 네타냐후는 미국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을 명령하며 지금까지 가장 대담한 승부수를 던졌다.
밥은 “2025년 6월까지를 기준으로 볼 때,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제거하기로 한 결정은 아마도 이번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일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수십 년 동안 모두가 이야기해 온 위협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왜 이스라엘군과 역대 미국 행정부가 이전에는 그러한 작전을 지지하려 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마침내 무엇이 달라졌는지였다.
밥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결이 2024년 4월, 2024년 10월, 2025년 6월, 그리고 올해까지 네 단계로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4월 이란은 1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과 다수의 드론, 순항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 이스라엘과 동맹국들은 공격을 요격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의 S-300 방공 시스템 일부를 공격했다.
밥은 그 메시지가 본질적으로 “우리가 당신들의 핵시설 중 하나를 보호하는 최고의 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함부로 덤비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란은 2024년 10월 다시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번에는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다시 공격을 요격했지만, 대응 수위를 높여 이란에 남아 있던 주요 방공 시스템들을 파괴하고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 일부를 손상시켰다.
그러나 억지력은 이란의 핵과 미사일 개발 야망을 멈추지 못했다. 오히려 밥에 따르면 이란은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가속화했다. 이는 2025년 6월로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우리는 이미 당신들의 최고의 장비를 제거했기 때문에 당신들이 우리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니 핵무기 프로그램 전체를 제거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대부분과 탄도미사일 능력의 상당 부분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밥은 미사일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고 지적했다.
밥은 “그리고 그것이 2026년으로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남아 있는 실존적 위협은 이란이 생산하기 시작한 탄도미사일의 양입니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이스라엘의 전쟁 지휘부에서 이루어진 판단을 바꾼 세 가지 주요 변화를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이미 이란의 방공망을 약화시켰다는 점,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공격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우려했다는 점,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했다는 점이다.
로젠버그는 바이든에서 트럼프로의 전환을 전략적 환경의 “엄청난 변화”라고 표현했다.
밥은 가자지구와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작전 당시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지원과 이란에 대한 미국의 입장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란 문제는 완전히 다릅니다. 바이든이 이스라엘에 이란 공격을 승인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더구나 바이든 자신이 포르도 핵시설에 3만 파운드짜리 폭탄을 투하했을 가능성은 더더욱 없습니다. 이란 핵 프로그램을 실제로 제거하려 했다면 그것이 필요했는데도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밥은 포르도를 공격하기로 한 트럼프의 결정을 역사적인 결정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시 말하지만, 저는 카타르나 나토, 그 밖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를 비판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포르도 핵시설을 제거하기로 한 그의 결정은 세계를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든 역사적인 결정이었습니다. 바이든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025년 6월 작전은 이스라엘이 이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공격하는 동시에 이란군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수장들을 포함한 군과 안보 분야의 고위 관계자들을 제거했다.
밥은 2026년 초까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부담을 대략 절반씩 나누면서 이처럼 대규모의 공동 군사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를 예상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이스라엘에서도 아무도 이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전략적 상황은 빠르게 변화했다. 이란은 탄도미사일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었으며, 밥에 따르면 미국 관계자들에게 핵폭탄 11개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후 이란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밥은 2026년 1월 대규모 시위가 워싱턴의 판단을 바꾼 또 다른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 시위 말입니다. 1월 8일과 9일에 이란인 100만 명이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자 트럼프는 제 생각에 1월 14일이었던 것 같은데, ‘도움이 오고 있다’고 트윗했습니다.” 밥은 이란 시위대가 학살당한 사건을 지적하면서, 사망자 추정치가 1만 명에서 4만 명에 이른다는 점도 워싱턴이 이란 정권에 대한 행동에 나서도록 한 또 다른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했다. 미군은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했다.
밥에 따르면 이 두 사건은 미국의 힘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트럼프의 인식을 바꿨다.
트럼프는 이전에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장기적인 해외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꺼린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밥은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이 압도적인 무력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이란 시위는 이란 내부에서 정치적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해 보면, 트럼프 자신이 무엇을 할 의향이 있는지, 그리고 미국의 힘을 사용하는 관점에서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달라졌다고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밥은 시위와 워싱턴의 대응이 이스라엘의 생각도 바꿨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오랫동안 이란 정권을 전복하기를 원했지만, 자신들만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믿었다. 이제 처음으로 미국의 지원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이다.
로젠버그와 밥이 논의한 가장 이례적인 결정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표적으로 삼아 이란 지도부를 제거하려 한 결정이었다.
2025년 도하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을 겨냥했다가 실패한 공격보다 훨씬 더 대담한 작전을 네타냐후가 감행하려 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자, 밥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어떻게 하메네이의 보안 예방 조치를 뛰어넘었는지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자들의 휴대전화를 추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경호원들의 휴대전화를 추적했다. 또한 사이버 역량을 이용해 인근 카메라와 통신을 마비시켜 공격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가 전달되지 못하도록 했다.
밥은 이 작전이 극도로 정밀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경고를 받을 수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고는 항공기가 영공으로 날아오는 것을 보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항공기들이 이란 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었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은 10월 27일 선거를 앞둔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의 지도력에 관한 더 광범위한 질문도 제기한다.
로젠버그는 하마스의 공격이 발생했을 당시 총리였던 네타냐후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비판자들이 10월 7일 이후 거둔 군사적 성과에 대해 그에게 충분한 공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밥은 총리를 언급하며 “그는 복잡한 인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이 일부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네타냐후가 하마스를 군사조직으로서 해체해야 한다는 분명한 전략적 확신을 가지고 전쟁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밥에 따르면 10월 7일 이후 네타냐후는 하마스를 단순한 테러조직이나 게릴라 집단이 아니라 ‘테러 군대’로 바라봤다. 그는 이스라엘이 조직화된 군사력으로서의 하마스를 해체하는 데 성공했지만, 하마스 조직 자체가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밥은 또한 2025년 이란 핵 프로그램에 피해를 입히고 헤즈볼라의 군사 능력을 극적으로 약화시킨 것을 포함한 일련의 군사적 승리에 대해 네타냐후와 이스라엘군, 모사드에 공을 돌렸다. 로젠버그는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무함마드 데이프의 제거를 비롯한 다른 성과들을 언급했다.
그러나 로젠버그는 네타냐후의 정치적 입지가 그의 군사적 성과의 규모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밥은 가장 큰 이유가 결국 2023년 10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밥은 이후 군사적 승리를 거두고 모든 인질이 귀환했음에도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자신이 총리였다는 사실 때문에 정치적 부담을 계속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7일 당시 책임 있는 직책을 맡고 있던 군과 안보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이후 사임하거나 해임됐으며, 이로 인해 네타냐후가 “유일하게 남은 사람”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것으로 요나 제러미 밥과 엘리엇 카우프먼이 공동 집필한 ‘워룸에서: 하마스와 이란 축에 맞선 이스라엘의 전쟁 내막(In the War Room: The Inside Story of Israel's Fight Against Hamas and the Iranian Axis)’을 바탕으로 한 3부작 시리즈를 마친다. 이 책은 뉴스 헤드라인 이면으로 들어가 전쟁의 방향을 결정한 논쟁과 인물, 결정들을 밝히며, 이스라엘이 10월 7일의 충격에서 이란 축과의 최대 위험을 건 대결로 나아간 과정을 가장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1부 기사 읽기: ‘이스라엘 지도부를 분열시킨 내부 충돌’ 및 인터뷰 영상 보기.
2부 기사 읽기: ‘네타냐후가 감수하려 했던 위험’ 및 인터뷰 영상 보기.
‘로젠버그 리포트(THE ROSENBERG REPORT)’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보는 기독교 텔레비전 네트워크인 트리니티 방송 네트워크(TBN)를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와 토요일 오후 9시 30분(미국 동부시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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