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잘라버리겠다”… 가자지구 교사,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학교의 반유대인 교육에 의문 제기했다가 협박받아
한 팔레스타인 교사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동료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유대인을 증오하도록 가르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뒤 폭력적인 위협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가자지구에서 15년 동안 지리를 가르쳐 온 40세의 이 교사는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와의 인터뷰에서 우려를 제기한 이후 UNRWA 학교의 동료 교사들이 자신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교직원들이 하마스를 찬양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이 겪는 모든 고통의 책임이 유대 민족에게 있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실에서 증오를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동료 교사들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대화는 말다툼으로 번졌다. 그 결과 학교의 한 고위 관계자가 가위를 들고 그에게 다가왔다.
이 교사는 익명을 조건으로 뉴욕포스트에 “[학교 관계자가] 저에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겠다. 계속 따진다면 네 혀를 잘라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내부고발자는 UNRWA 학교가 어린이들을 하마스의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믿고 유엔 기구에 들어갔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상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이 제가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사상에 “경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하마스를 지지하고 이스라엘에 맞서 계속 싸우도록 장려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11세 어린이들이 있는 교실에서 하마스가 정의를 위해 싸우는 운동이라는 설명을 들었던 사건을 떠올렸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한 교사가 어린 여학생들에게 테러 조직을 지지하도록 권유한 뒤, 자신이 한 일을 다른 동료 교사들에게 자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환경에서 교육과 정치적·종교적 사상 주입 사이의 적절한 경계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관련 교사들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이로 인해 갈등이 격화됐다. 그러나 그는 목소리를 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관행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교육적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교육에 집중하고 분쟁 없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에서 배울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위협 이후 신변 안전과 가족에 대한 보복을 우려해 문제 제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직원 가운데 누가 하마스와 연계돼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가자지구 어린이들이 매우 어리고 취약한 시기에 극단주의 사상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려해 언론에 자신의 문제를 알리기로 했다.
그는 “지금은 어린이들이 실제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로서 정확한 실상을 전달하고, 우리 아이들을 이러한 사상으로부터 구해 달라고 전 세계에 호소하는 것이 제 의무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 아이들을 누가 가르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근무했던 가자시티의 UNRWA 학교는 이후 전쟁으로 문을 닫았으며, 현재는 피란민들을 위한 대피소로 전환됐다.
UNRWA는 특히 10월 7일 공격 이후 집중적인 조사를 받아 왔으며, 조직 내부의 광범위한 부패와 조직의 독립성이 훼손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교과서와 테러(Textbooks and Terror)’ 보고서에 따르면, UNRWA 학교의 교육과정에는 선동과 반유대주의, 폭력 및 순교에 대한 미화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약 1년 전 발표된 또 다른 보고서인 ‘테러에 장악된 학교: UNRWA가 하마스 지도부의 교육체계 장악을 어떻게 허용했는가(Schools in the Grip of Terror: How UNRWA Allowed Hamas Chiefs to Control its Education System)’는 가자지구와 레바논의 UNRWA 학교들이 사실상 하마스에 장악됐으며, 하마스 테러 조직 지도자들이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더욱이 UNRWA 교사들이 이스라엘 인질들을 억류하는 데 가담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하마스 조직원들과 지지자들은 테러 활동에 대한 지지를 정기적으로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심지어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음에도 직책을 유지하도록 허용됐다. 유엔워치(UN Watch)는 성명에서 “UNRWA는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마스가 UNRWA의 교육체계를 장악해 교실을 “증오의 온상”으로 바꿔놓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유엔워치는 UNRWA 직원 3,000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많은 구성원이 10월 7일의 잔혹 행위를 환호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따라 카트린 콜로나 전 프랑스 외무장관이 이끄는 독립적인 검토가 진행됐다. 그러나 권고사항 가운데 어느 것도 이행되지 않았다.
이 감시단체는 “평화와 관용, 보편적 인권과 같은 가치를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겠다고 약속하며 서방 국가들로부터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유엔 기구가 오히려 어린이들을 소년병으로 모집하고, 자살폭탄 테러범을 미화하며, 유엔 회원국의 파괴를 설교하는 바로 그 조직원들에게 넘겨줬습니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스웨덴, 핀란드를 포함한 여러 국가는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현재 미국·이스라엘 교육협회(USIEA)는 UNRWA를 대체할 교육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계획은 ‘증오를 가르치는 교육(Teaching to Hate)’ 대신 ‘공존을 가르치는 교육(Teaching to Coexist)’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최신 뉴스와 소식을 받아보세요
All Israel News가 드리는 메시지
이스라엘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기독교인들에게 매일 알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단 $10만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언론 기관 ALL ISRAEL NEWS를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최신 기사:
개표율 85%를 넘긴 가운데, 이스라엘 총선은 실효성 있는 연립정부 구성의 명확한 전망 없이 막을 내려
미국, 걸프 국가들에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촉구
이스라엘 총선 불확실성에 셰켈화 약세… 주식시장도 하락
아랍계 유권자 투표율 역대 최고… 라암당·공동명단 득표 실적 신기록에도 정권 교체 가능성에는 악영향 우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노바디 원츠 디스’, 출연 배우의 이스라엘 집단학살 관련 발언으로 논란 중심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