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노바디 원츠 디스’, 출연 배우의 이스라엘 집단학살 관련 발언으로 논란 중심에 서

Adam Brody in 'Nobody Wants This.' (Photo: Stefania Rosini/Netflix)
넷플릭스 드라마 ‘노바디 원츠 디스’에 출연한 애덤 브로디. (사진: 스테파니아 로시니/Netflix)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노바디 원츠 디스(Nobody Wants This)’가 배우 애덤 브로디와 다른 출연진 및 제작진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랍비 노아 로클로프 역을 맡은 브로디는 몇 주 전 GQ 매거진(GQ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중 이스라엘의 행동을 집단학살이라고 규정하고, ‘팔레스타인 해방’을 촉구했다.

브로디는 “저를 집단학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기록해 주세요. 자유로운 팔레스타인을 원하는 사람으로 기록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많은 죽음과 고통이 발생한 뒤에야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하지만 진작에 도달했어야 할 한계점에 이제야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다음 행정부가 정말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이 상황을 이토록 끔찍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 일부 정책들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출연진과 제작진이 브로디의 발언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주에는 극 중 그의 어머니 역을 맡은 베테랑 유대계 배우 토바 펠드슈도 자신의 견해를 내놓았다.

펠드슈는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유대 민족이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히틀러가 사용했던 수법 그대로입니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브로드웨이와 텔레비전, 영화를 아우르며 수십 년 동안 활동해 온 펠드슈는 연예계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자주 내왔다.

펠드슈는 뉴욕포스트에 “물론 이스라엘에는 미국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 말을 믿으세요. 미국에도 이스라엘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롭고 민주적인 이스라엘이 계속 존재하는 것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과 자유세계 전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즌 3에 접어든 이 드라마의 촬영 현장에서 출연진이 정치나 기타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논의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펠드슈는 “비나라는 캐릭터로서뿐 아니라 토바라는 사람으로서도, 제 일은 직장인 촬영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 가정의 어머니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자신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만들며, 그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리즈의 제작자인 에린 포스터는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2019년 미국으로 이주한 러시아계 유대인 부모를 둔 사이먼 티크먼과 결혼하면서 유대교로 개종했다. 그는 ‘노바디 원츠 디스’를 “유대교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설명한 바 있다.

포스터는 또한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출연진이 서로 존중하는 근무 환경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다른 견해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최근 연예 팟캐스트 ‘낫 스키니, 낫 팻(Not Skinny, Not Fat)’과의 인터뷰에서 브로디의 발언에 대해 “아시다시피, 복잡한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근무 환경, 즉 촬영 현장은 전 세계의 식탁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토론하고 대화하며 서로 의견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 곳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애덤을 사랑하지만 그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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