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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항서 잇단 테러 위협… 에티오피아 항공편, 인도네시아인 조종사 탑승 확인 후 회항 조치… 델타항공 여객기는 폭탄 위협으로 수색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납치 사건 이후 보안당국 경계 태세 강화

 
자료사진 - 2026년 10월 7일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승객들. (사진: 나티 쇼하트/Flash90)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납치 시도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이후,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항공 안전에 대한 모든 위협에 계속해서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발생한 두 사건은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둘러싼 고조된 긴장 상황을 보여주었다.

화요일 공항에 착륙한 델타항공 여객기는 기내에 ‘의심스러운’ 장치가 있다는 익명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보안 검사를 위해 공항 내 외딴 구역으로 이동됐다.

착륙 직후 승객들은 신속하게 대피했지만, 이스라엘 공항공사(IAA)는 이후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AA는 “벤구리온 공항 보안요원들이 항공기를 철저히 검사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운항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약 24시간 전인 월요일 이른 시간에는 이스라엘 당국이 이스라엘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중 한 명이 인도네시아 국적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항공기가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사건은 당국이 항공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이륙한 뒤에야 승무원 신원을 포함한 비행 명세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의 항공 보안 절차에 대한 의문을 다시 제기했다.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며, 인도네시아 지도부는 유대 국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 성명을 반복적으로 발표해 왔다.

이번 사건은 9월 30일 발생한 플라이두바이 1073편 납치 시도 이후 이스라엘 항공당국이 채택한 새로운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반영한다. 그러나 동시에 외국 항공사들이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하기 전에 승무원 정보를 제공하는 절차에 잠재적인 허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을 오가는 외국 항공사들은 이륙 전에 승무원의 이름과 국적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월요일 사건에서는 항공기가 이미 이륙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는 동안에야 해당 정보가 이스라엘 국가승객심사센터에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항공 보안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진행 중인 논쟁을 더욱 확대시켰다. 기존 절차에 따르면 교통부의 보안·비상·사이버국은 항공보안운영센터를 통해 이스라엘을 오가는 외국 항공사 운항편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교통부는 이러한 책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수단, 특히 승객과 승무원의 신원 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정보기관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교통부는 외국 당국과 항공사 자체에서 실시한 보안 평가에 의존하고 있다.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납치 시도는 이 체계의 심각한 결함을 드러냈으며, 월요일 사건은 교통부가 시행하려는 수정된 정책 아래에서도 여전히 허점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국가안보회의, 교통부, 재무부, 이스라엘 공항공사, 신베트 보안기관, 경찰이 참여하는 추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개혁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새로운 절차가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지, 그리고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국제 구호단체에서 일하며 이스라엘에 5년 동안 거주해 온 영국 시민 제임스 M.은 올이스라엘뉴스(ALL ISRAEL NEWS)에 “이번 주 런던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반이스라엘 시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서 태어나 평생을 영국에서 살아온 영국 시민 가운데, 누군가의 설득을 받아 플라이두바이 항공편에서 그 오만인 남성이 했던 것과 같은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수만 명은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라고 말했다.

“요즘에는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이 어떤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지만으로는 그 사람이 어떤 위협을 가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온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고, 이제는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