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움직임으로 이스라엘,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하마스 지도부 첫 공격

이 기사는 진행 중인 사건이다.

이스라엘 공군이 화요일 테러 조직 하마스의 고위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해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건물을 공습했다.

도하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수도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타르 매체 알아라비는 해당 건물이 하마스 고위 간부 칼릴 알하야의 사무실로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 언론에 “우리는 칼릴 알하야와 자헤르 알자바린을 포함한 카타르 내 하마스 지도부를 타격했다. 우리는 타격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치 및 안보 지도부 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사우디 언론사 알아라비야는 알하야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공습 당시 현장에 있던 하마스 지도부에 대해 여러 매체가 상반된 정보를 전했다.

In a statement, the IDF and Shin Bet announce targeting Hamas's leadership in Qatar in a strike carried out by the Israeli Air Force. pic.twitter.com/id8kPvYB4o

— Emanuel (Mannie) Fabian (@manniefabian) September 9, 2025

이후 한 안보 소식통은 군 방송에 과거 테러 조직을 이끌었던 고위 지도자 칼레드 메샬이 건물에 없었으며 생존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신베트(이스라엘 보안국)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수년간 하마스 지도부 구성원들은 테러 조직의 작전을 주도해 왔으며, 잔혹한 10월 7일 학살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전쟁을 기획하고 관리해 왔다.”

몇 시간 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오늘 하마스 최고 테러 수장들에 대한 작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의 독자적 작전이었다. 이스라엘이 시작했고, 이스라엘이 수행했으며, 이스라엘이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자는 현지 언론에 이번 공습이 사전에 미국과 조율된 것이라고 전했다.

#BREAKING: @BarakRavid reports, citing officials in #Israel, that the explosion in Doha, #Qatar is an assassination attempt against #Hamas officials. This is a significant development. Qatar has been harboring #Hamas officials and protecting them for years. Israel is exacting a… pic.twitter.com/sN2ucih5Kz

— Jason Brodsky (@JasonMBrodsky) September 9, 2025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또한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해당 도시에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정밀 무기 사용 및 추가 정보 활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IDF와 이스라엘 보안국(ISA)은 10월 7일 학살 사건의 책임이 있는 하마스 테러 조직을 격파하기 위해 단호하게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i24NEWS에 하마스 대표단이 카타르 총리가 전달한 미국의 새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당 건물에 모였다고 전했다. 이 회의는 하마스 고위 관계자 다수가 터키에서 막 귀국한 직후 열렸다.

미국의 주요 비(非)나토 동맹국인 국가에서 벌어진 이 이례적인 공격으로 카타르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협상 중재자 역할을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중앙사령부(CENTCOM)의 새 사령관인 브래드 쿠퍼 제독은 며칠 전 이스라엘을 처음 방문했다.

공격 이후 카타르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협상이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마제드 알 안사리는 “하마스 운동 정치국 여러 구성원이 거주하는 주거용 건물을 표적으로 삼은 비열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 범죄적 공격은 모든 국제법과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며, 카타르 국민과 카타르 거주자들의 안전과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국가는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는 동시에, 지역의 안보를 지속적으로 훼손하는 이스라엘의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나 카타르의 안보와 주권을 겨냥한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다. 현재 최고 수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세부 사항은 확보되는 대로 즉시 발표될 예정입니다."

도하 시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1,800km(1,100마일) 떨어져 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이란과 예멘에서 발생한 거의 모든 이스라엘 공습보다 더 먼 거리다.

군 관계자들은 이스라엘 언론에 이 작전이 신베트(이스라엘 보안국) 특수작전부의 지휘 아래 공군이 여러 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행했다고 전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