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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이스라엘 군인 납치 음모’ 우려에… IDF, 최고 경계태세 돌입

 
2025년 10월 11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이 체결된 후 가자시티에 배치된 하마스 경찰 병력. (사진: 알리 하산/Flash90)

이스라엘 국방군(IDF)과 신베트(Shin Bet)가 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을 납치해 인질로 삼으려 할 가능성에 대해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군 당국은 현지에 배치된 2개 사단의 경계 태세를 격상했다.

정보 당국의 첩보 경고에 기반한 이번 경보에 따라 가자지구 전역에 추가적인 보안 조치가 단행되었다. 여기에는 고위 지휘관들의 담당 섹터 내 상주 지침,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비한 대비 훈련, 그리고 납치 시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경계 강화 및 보안 검색 강화 등이 포함되었다.

현재 IDF 병력은 가자지구를 양분하며 이스라엘 통제 구역과 하마스 통제 구역을 가르는 이른바 '옐로우 라인(Yellow Line)'을 따라 배치되어 있다. IDF 병력은 이 경계선을 따라 약 40개 거점에 주둔하고 있으며, 명목상 하마스 통제 구역에 해당하는 경계선 서쪽 10개 거점에도 추가적인 보안을 위해 병력이 전진 배치되어 있다.

옐로우 라인을 따라 물리적인 장벽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하마스 침투조가 탐지되지 않은 채 IDF 초소에 은밀히 접근해 군인을 납치하려 시도할 잠재적 위험이 상존한다.

IDF는 미국의 외교적 압박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능력이 제약받을 수 있는 민감한 시점에, 이러한 납치 공격이 발생할 경우 가자지구 내에서 새로운 군사적 확전이 촉발될 수 있음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

이번 경보는 2023년 10월 7일 기습 학살에 가담했던 하마스 테러범들을 겨냥한 복수의 표적 제거 공습을 포함해, 최근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의 군사 작전이 확대된 가운데 발령되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자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정밀 타격에 대한 보복 기회를 엿보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 작전을 억제하기 위한 '억제력'을 복원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IDF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연일 수뇌부를 제거하고 심층 첩보 침투를 통해 정보와 작전 양면에서, 나아가 현지 주민들 앞에서 하마스를 굴욕적으로 무너뜨리고 있는 현 국면을 하마스가 깨뜨리도록 허용하는 작전상의 실수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현재의 처지를 나약함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추된 명예를 되찾고 이스라엘과의 힘의 방정식을 바꾸기 위해 보복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하마스의 민간인 또는 군인 납치 기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만약 납치 사건이 발생할 경우 "가자시티 전체의 가옥과 테러 타워들이 모두 파괴될 것이며, 100만 주민 전원이 남부로 강제 피난 조치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IDF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지하에 구축해 둔 땅굴망의 약 80%를 파괴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몇 달간 수백 명의 하마스 고위 야전 지휘관 및 핵심 요원들이 표적 타격으로 제거되었다.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하마스의 군사적 역량을 심각하게 와해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분석관들은 이 테러 조직이 과거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은 뒤 재건된 전례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경계가 필수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가자지구 옐로우 라인을 따라 수개월간 복무해 온 부사관 M 상사는 올 이스라엘 뉴스(ALL ISRAEL NEW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전우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난관의 원인으로 미국과 서방 정치인 및 유명인사들의 무책임한 언동을 지목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게다가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과 버니 샌더스 같은 인물들은 가자에서 '제노사이드'가 벌어지고 있다는 거짓말과 온갖 쓰레기 같은 주장들을 끝없이 읊어대고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진작에 하마스를 완전히 궤멸시키고 이 위협을 오래전에 끝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그들이 왜 이 사안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은 나의 조국이고 이것은 내 삶의 문제이며, 이것이 바로 내가 현장에서 직접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