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상 공개: 하마스 테러 터널에서 살해되기 몇 달 전, 6명의 이스라엘 인질들이 하누카 촛불을 밝히는 모습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지 1년 이상이 지난 후, 6명의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은 그들이 처형되기 몇 달 전 가자 지하 터널에서 함께 하누카 촛불을 켜는 모습을 담은 새로운 영상 공개를 승인했다.

2024년 9월, 이스라엘 군인들은 하마스 포로들이 살해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카멜 가트, 에덴 예루살미, 허쉬 골드버그-폴린, 알렉산더 로바노프, 알모그 사루시, 오리 다니노의 시신을 수습했다.

수 시간 분량의 새로운 영상은 가자 군사 작전 중 회수되었으며, 채널 12 뉴스의 ‘우브다’ 조사 프로그램에서 일부가 방송되기 전까지 유가족들에게만 공개되었다.

유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여섯 영웅의 가족들은 이스라엘 국민과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이 소름 끼치는 영상을 지켜봐 준 데 감사드린다”며 “특히 이렇게 어두운 장소에서 촛불을 밝히는 행위는 빛이 어둠을 이긴다는 유대교적 본질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The footage of Hersh Goldberg-Polin, Carmel Gat, Eden Yerushalmi, Almog Sarusi, Ori Danino, and Alex Lobanov was found in the Gaza Strip and documents them over months in captivity. In August 2024, they were murdered by their captors as IDF forces closed in on the area.… pic.twitter.com/XG4PLyvPci
— Bring Them Home Now (@bringhomenow) December 11, 2025

공개된 영상에는 납치된 이들이 종이컵으로 만든 촛불을 밝히며 하누카(유대교 명절)의 유명한 노래 ‘마오츠 츠르’(나의 구원의 견고한 바위)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그들이 납치된 직후인 2023년 12월에 촬영된 것이다.

We will never forgive and we will never forget how our hostages were treated by Hamas in Gaza.

Despite the horrific torture and humiliation, our brave and courageous hostages never lost hope, and even continued to light Hanukkah candles to bring light into a world of darkness. pic.twitter.com/wv3PSnbQZk
— Danny Danon 🇮🇱 דני דנון (@dannydanon) December 11, 2025

다른 인질 영상들과 달리 대본을 읽는 대신 인질들이 자유롭게 말하도록 허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영상은 여전히 그들의 포로 생활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영상에는 제공된 음식, 매트리스, 베개 등이 오래 롱 샷으로 등장한다.

몇 달 후 이스라엘 군인들이 여섯 명의 포로들을 발견했을 때, 그들의 시신은 극심한 굶주림과 결핍의 흔적을 보였다. 시신 근처에서 군인들은 소변이 가득 찬 병들과 변기로 사용된 플라스틱 양동이를 발견했다.

영상 중 한 장면에서 허쉬 골드버그-폴린은 인질들의 운명을 나치 독일에서 살던 유대인들의 운명과 비교하며, 창가에 한나키아(유대인 촛대)가 놓여 있고 그 뒤로 나치 깃발이 보이는 유명한 역사적 사진을 회상했다.

유가족 성명은 이어졌다: “하마스는 선전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했지만, 여섯 영웅의 인간성이 그 영상 속에서 빛난다. 이는 어떤 테러 조직보다 강하다. 이 영상들은 악과 견딜 수 없는 상실에 대한 생생한 증거다. 세상은 가장 힘든 순간에도 보여준 그들의 단결과 강인함, 인간성을 목격해야 한다.”

카멜 가트, 에덴 예루살미, 허쉬 골드버그-폴린, 알렉산더 로바노프, 알모그 사루시, 오리 다니노는 2024년 8월 말 근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처형당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불과 며칠 후, 사전 정보 없이 해당 지역을 수색하던 중 그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는 일주일 전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가 근처 터널에서 생환된 직후였다.

“그들은 생포되었고, 생존했으며, 살아서 돌아와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되살릴 방법은 없습니다. 오직 진실을 밝히고, 정직하고 책임감 있으며 정치가다운 책임을 받아들일 때만 정의가 실현되고 우리 모두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라고 유가족들은 밝혔습니다.

“여섯 영웅의 가족들은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며, 영웅 란 그빌리를 지금 당장 집으로 데려오길 촉구합니다.”

성명은 이어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들에게 요청합니다. 하누카 촛불을 밝히며 모일 때, 우리 사랑하는 이들과 병사들, 부상자들, 인질들, 살해된 이들, 그리고 다시는 함께 촛불을 밝히지 못할 전사자들의 가족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들은 이미 거의 800일 동안 답을 기다려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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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에 있는 기자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