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신베트 국장, 유대인 폭력에 대한 더 강력한 규탄 요구…행정 구금 재개 가능성 시사
지니 국장, 신베트가 폭동을 진압하지 못할 경우 유대인에 대한 행정 구금 재개 경고
유대아와 사마리아 지역에서 유대인 급진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르는 심각한 폭력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 현상을 다루는 기관의 수장은 정착촌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에게 이 현상을 더 강력히 규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폭력적인 급진주의자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의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 12 뉴스에 따르면, 월요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Shin Bet)의 데이비드 지니 국장은 최근 발생한 폭력 사건에 대한 논의가 오가던 내각 회의 도중 오리트 스트록 정착촌 장관과 충돌했다.
칸 뉴스에 따르면, 지니 국장은 다른 수단으로 폭동을 진압할 수 없다면 유대인에 대한 행정 구금 조치의 재도입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약 2년 전, 유대인에 대한 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법적 조치는 중단하되, 팔레스타인 테러 용의자에 대한 조치는 중단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다.
채널 12는 스트록 장관이 신베트가 유대인의 폭력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끊임없는 팔레스타인 테러는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을 계기로 지니 국장과 스트록 장관 사이에 격렬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내각 회의는 월요일에 연이어 발생한 두 건의 테러 공격 이후에 열렸다.
“당신은 마치 아랍인들은 모두 온화하고 다정하며, 오직 정착민들만이 문제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목동들을 공격하고, 부상을 입히며, 그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립니다. 이러한 공격들도 부각시키고, 이에 대처하며, 이에 대해 이야기하십시오”라고 스트록이 지니에게 말했다고 전해졌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여기서 유대인 가옥을 불태우지 않습니다”라고 지니는 답했다. 이는 지난주 발생한 폭동을 언급한 것으로, 당시 약 100명의 급진적 정착민 활동가 무리가 정착민 활동가들이 점거한 잘루드(Jalud) 마을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가족들을 집으로 호송하려던 이스라엘 국방군(IDF) 및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들은 주택과 차량에 불을 질렀다.
신앙심이 깊고 정착촌 운동의 중추인 민족-종교 교육 체계에서 자란 지니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당신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지도부 전체로부터의 규탄과 비난을 봐야 합니다. 이런 일은 정착촌 사업에 해를 끼치고 안보에도 해를 끼칩니다.”
“그가 또 누구에게서 규탄을 바라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정착촌 지도부는 이런 종류의 폭력을 반대하고 규탄합니다. 모든 의회 의장과 랍비들이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저도 농장들을 찾아가 청년들과 함께 앉아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라고 스트록은 반박했다.
채널 13 뉴스는 지난 8월, 지니가 소속 기관 내부에서 유대인에 대한 행정 구금을 재개하라는 요구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대-사마리아 지역의 상황은 여름 내내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해 왔으며, 마이크 허커비 미국 대사와 같은 정착촌 운동의 적극적인 지지자들조차도 이를 강력히 비난하게 만들었다.
최근 발생한 사건 중 상당수는 급진주의자들이 이스라엘 보안군을 상대로 가한 심각한 폭력 사태와 관련이 있다. 지난주 발생한 폭동에서는 국경 경찰관 3명이 경상을 입었다.
화요일, 정착민 활동가들은 국경경찰과 민정청 요원들이 불법 정착지 전초기지 두 곳을 추가로 철수시키고 있다며, 보안군이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테이저건 사용을 위협하는 등 “전례 없는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네누(Honenu) 법률 지원 단체는 오라 이스라엘(Ora Yisrael) 전초기지 철수 과정에서 5명이 체포되었으며, 네차 슈무엘(Netzah Shmuel) 철수 과정에서도 여러 명이 추가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월요일, 바니 나임(Bani Naim) 마을 근처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3명이 탄 차량이 병력 쪽으로 속도를 내며 돌진하자, 병사들이 발포했다. 이 중 한 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은 부상을 입었다.
같은 날 발생한 또 다른 사건에서는, 칼을 든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불법 이스라엘 농업 전초기지 주민의 차량에 불을 지르며 주민들을 위협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에 따르면, 주민 중 한 명이 차량으로 해당 팔레스타인인을 들이받아 위협을 “무력화”시켰다. 용의자의 상태는 불분명했다. 이 사건의 두 번째 팔레스타인 용의자는 이후 IDF 병력에 의해 체포되었다.
일요일, IDF 특수부대는 나블루스 시에서 “이스라엘 민간인과 보안군을 해치기 위한 무기를 밀매한” 무기 밀매업자 2명을 검거했다고 IDF는 밝혔다.
지난 며칠간 팔레스타인 측은 매년 열리는 올리브 수확철과 맞물려 정착민들에 의한 공격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사건 중 하나와 관련해 이스라엘 국방군은 토요일, 오사린 마을에서 발생한 공격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측은 이 마을에서 50세 남성이 정착민들에게 구타를 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이 마을은 오슬로 협정에 따라 ‘B 구역’에 위치해 있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민사 통제를 행사하는 반면 이스라엘 국방군은 안보 문제를 관할한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이스라엘 폭도들이 팔레스타인인과 재산을 공격했다는 영상과 신고가 접수된 후” 병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병력이 현장에서 재산 피해 흔적을 발견했으며, “병력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도주한” 유대인 용의자들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