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이란의 위협 재개 속에 트럼프에게 이란 공습 재개를 촉구
이스라엘 국방 당국, 이란이 탄도 미사일 및 드론 능력을 회복 중이라고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재개될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이란이 도발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함일 수도 있고, 미군과의 합동 작전의 일환일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권은 선전 활동, 군사 훈련 강화, 정치 집회 등을 통해 대중에게 전투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유도해 왔다. 이란 고위 관리들은 공개적으로 이란의 인프라가 잠재적인 적대 행위에 대비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리들은 아랍 관리들에게 분쟁이 재개될 경우 걸프 국가들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는 테헤란이 사우디의 석유 시설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정보 인프라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WSJ는 또한 테헤란이 이 지역에 주둔한 미군을 더욱 공격적으로 타격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또한 이란이 다가오는 선거를 방해하거나 영향을 미치기 위해 유대인 국가인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화요일,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10월 27일 선거를 앞두고 이란의 잠재적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카츠 장관은 텔아비브에서 열린 이르군(Irgun) 및 알탈레나 박물관 개관식에서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이 주도하는 적들이 이스라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격을 선동하려는 시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적들에게 분명히 알리겠다. 선거 전이든 후든 우리를 공격하는 자, 이스라엘 국방군(IDF) 병사나 이스라엘 시민에게 해를 가하는 자는 손이 잘리고 가장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카츠 장관의 경고는 알마 연구·교육 센터가 이란 정권에 소속된 시리아 테러 요원 유수프 알리 알-하순을 표적으로 한 최근 이스라엘 국방군의 공습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ON THE SYRIA-LEBANON BORDER: The Syrian terrorist Yusuf Ali Al-Hassoun was struck. Hassoun operated under the direction of the Iranian regime & advanced terrorist attacks targeting Israeli civilians & IDF soldiers operating in southern Syria. Over the past year, Al-Hassoun advanced attacks against IDF soldiers that were thwarted, including the launching of explosive drones and rockets toward IDF soldiers in southern Syria.
— Israel Defense Forces (@IDF) October 9, 2026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알-하순이 지난 1년 동안 IDF 병력을 상대로 테러 음모를 실행하려 했으나, 모두 저지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네타냐후 총리는 화요일, 이란이 다가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요일 사마리아의 이른바 ‘시암 라인(Seam Line)’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 말이 맞습니다”라고 네타냐후 총리는 답했다. “그들은 직접적으로든, 대리 세력을 통해든 공격을 감행하려 합니다.”
그는 이란이 유대-사마리아 지역에서 이러한 공격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이스라엘의 적들이 이스라엘을 시험해 보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적들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라고 총리는 경고했다. “여기서는 여러분이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힘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언론인 바락 라비드는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스라엘 및 미국 선거 이전에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라비드는 “미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개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우려스러운 조치들”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라비드는 또한 이 논의에 대한 보도를 “거짓”이라고 일축한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대통령께서는 중간선거 이전에는 어떤 시점에서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해당 관계자는 라비드에게 전했다.
라비드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재개 노력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및 핵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미-이스라엘 합동 작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선거 전에 이란과의 교전이 재개될 경우 선거가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네타냐후 총리의 일부 정치적 반대자들 역시 제기한 가능성이다.
국방 당국자들은 미국이 가한 강력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휴전 기간을 이용해 분쟁 재개에 대비해 탄도 미사일 및 드론 능력을 재건해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총리실(PMO)은 네타냐후 총리가 선거 전에 이란과의 적대 행위를 재개하려 한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총리실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및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나, 양측 간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