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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오테프’ 프로젝트, 10·7 생존자 및 인질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 전역 450곳에서 대화 모임 연다

 
‘살롱 오테프(Salon Otef)’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가정집에 모인 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참가자. (사진: 살롱 오테프)

'255 인질 및 실종자 가족 단체(255 Hostages and Families Organization)'가 2026년을 맞아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주도의 기습 학살 생존자, 귀환 인질, 인질 가족, 그리고 군경 및 구조대원들이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이스라엘 대중과 직접 나눌 수 있도록 전국 규모의 모임 수백 개를 조직하고 있다.

'살롱 오테프(Salon Otef)'라는 이름의 이 이니셔티브는 일반 가정집, 기업체, 공공 공원, 학교 등 전국 450개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 측은 성명을 통해 "귀환 인질, 생존 및 사망 인질의 가족, 학살 생존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그리고 안보 및 구조대원들이 전국의 가정과 지역 공동체에 모여 각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직접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번 모임에 참석해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 10월 7일의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빛났던 숭고한 용기의 증언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KKL-JNF(유대인민족기금),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 아티드 라오테프 운동, 노바 트라이브 공동체 협회, 에두트 710, 쿠무 운동, 키부츠 운동 등 여러 단체들의 조직적·물류적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화의 초점은 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겪어낸 상실의 아픔을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지, 그리고 일상 복귀와 재활, 삶의 재건을 위해 어떠한 치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맞춰질 예정이다.

하마스에 납치되어 무려 738일 동안 억류되었다가 풀려난 옴리 미란(Omri Miran) 역시 올해 '살롱 오테프' 모임 중 하나를 직접 이끈다.

미란은 "10월 7일 우리에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 이후 인질들과 그 가족들이 어떤 고통을 견뎌왔는지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그 일을 직접 겪어낸 이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에서 열리는 수백 번의 모임을 통해 이 이야기들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가정에서 가정으로 온전히 전달될 수 있다. 이 생생한 역사와 증언들을 대중 전체와 다음 세대에게 전승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국가적 사명이자, 내 평생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모임은 일정한 형식에 맞춰 진행된다. 생존자들은 자신만의 방식과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이후 청중과의 그룹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일부 모임에는 음악 연주와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곁들여질 예정이다.

'255 인질 및 실종자 가족 단체'의 모르 페레츠(Mor Peretz) 대표는 "10월 7일의 역사는 무엇보다도 그 자리에 직접 있었고 온몸으로 겪어낸 당사자들에 의해 기록되고 전해져야 한다. 그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자신들이 목격하고 겪어낸 바를 묘사하며, 자신들의 증언을 통해 역사가 올바르게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증언들이 더 많은 가정과 사람들에게 들리고 깊은 울림을 줄수록, 우리는 현장에 있던 이들이 겪은 그대로의 온전한 역사를 보존할 수 있다. '살롱 오테프'는 그들이 직접 역사를 증언하고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돕는 통로다. 우리 사회는 그 자리에 함께 머물며 경청하고, 기억하며, 이를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얄 오스트린스키(Eyal Ostrinsky) KKL-JNF 의장은 "10월 7일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책임은 그날 일어난 비극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을 넘어, 그 끔찍한 날을 온몸으로 견뎌내고 그 이후의 삶을 버텨내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살롱 오테프'가 만들어내는 직접적인 만남은 그들의 증언을 생생하게 경청하고, 회복과 재건의 과정에 수반되는 지속적인 과제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KKL-JNF는 이러한 개인의 아픈 서사를 이스라엘 대중과 잇고, 우리 모두의 공유된 기억으로 보존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