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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물 부족 사태 겪는 파나마에 이스라엘 구호품 지원

 
2026년 10월 9일 지진 발생 이후 구호물품과 함께 있는 마티 코헨 주파나마 이스라엘 대사. (사진: 이스라엘 외무부)

이스라엘이 금요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파나마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진으로 전력과 수도 기반시설이 파손돼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것도 지원 내용에 포함됐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은 파나마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외무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번 구호 활동이 파나마시 당국을 비롯한 현지 당국 및 파나마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교민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조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의 일환으로 파나마시 당국과 협력해 플라야 베나오(Playa Venao)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지역은 지진으로 전력과 수도 기반시설이 파손되면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외무부는 성명을 마무리하며 “이스라엘 외무부와 파나마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계속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현지 당국과 연락을 유지하면서, 지진 피해 주민들과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이스라엘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스라엘군(IDF) 국내전선사령부는 수년 동안 지진과 기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해왔으며, 소속 인력들은 국제 구호 활동에 여러 차례 파견돼 수색·구조 및 재난 대응 역량을 발휘해왔다.

파나마에는 1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유대인 공동체 중 하나에 해당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파나마 남부 피탈로사 아리바(Pitaloza Arriba) 인근이었다. 지질조사국은 수십만 명이 매우 강하거나 강한 흔들림을 경험했으며, 수백만 명이 추가로 중간 정도 또는 그보다 약한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했다.

칠레와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페루 등을 포함한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후 일부 지역에서 평상시 조위보다 약간 높은 파도가 관측됐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경보는 해제됐다.

이번 지진은 허리케인 사이먼(Simon)이 태평양에서 멕시코 중서부 해안을 향해 이동하며 세력을 키우던 가운데 발생했다.

허리케인은 4등급(Category 4)까지 강해졌으며, 이에 따라 파괴적인 강풍과 폭우, 홍수, 산사태에 대한 경고가 발령됐다.

이러한 상황이 겹치면서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재난 대비와 복구 활동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기독교 단체의 지도자들도 지역사회가 추가적인 피해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기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