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이스라엘행 TUS 에어웨이즈 항공편 승객 3명 퇴거 조치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TUS항공 여객기가 월요일 3시간 지연됐다. 이스라엘 인구이민청의 요청에 따라 중앙아시아 국가 조지아 출신 승객 3명이 추가 보안검색을 위해 항공기에서 내렸기 때문이다.
이 항공사를 소유한 관광그룹 카베이 호프샤는 “승객 3명이 추가 검사를 위해 항공기에서 내렸다”며 “이스라엘 이민 당국의 지침에 따라 볼로냐 공항의 항공사 직원들이 승객 3명을 다시 검색하기 위해 기내에서 내리도록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TUS항공은 성명을 통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회사는 이스라엘과 전 세계 항공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또 승객들의 인내와 이해에 감사를 표하며 “어느 단계에서도 승무원이나 승객에게 위험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플라이두바이 1073편 납치 시도가 발생한 지 불과 닷새 만에 벌어졌으며,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인 학살 3주년을 전후해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보안 경보가 강화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Ynet의 탐사 보도에 따르면, 항공기에서 내린 조지아 출신 승객 가운데 2명은 위조된 이스라엘 여권을 사용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권들은 그럼에도 승객들이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체크인과 출입국 심사, 보안 절차를 통과할 수 있게 했다.
승객 3명이 항공기에서 내린 뒤, 나머지 모든 승객도 비행이 재개되기 전에 추가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수하물과 함께 항공기에서 내려야 했다.
Ynet이 이름을 이디트로만 밝힌 한 승객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 승객 3명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우리 모두도 내려야 했고, 소지품을 다시 검사받았습니다. 항공편이 왜 지연됐는지, 왜 우리가 내려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또 다른 승객이 비슷한 상황에서 TUS항공 항공편에서 내리기도 했다.
TUS항공은 이스라엘과 유럽 및 기타 지역의 여러 목적지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 항공사는 이스라엘 관광회사 카베이 호프샤가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