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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1억 5,000만 달러 규모 안티 드론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스매시 2000LE(SMASH 2000LE). (사진: 스마트 슈터)

미국 전쟁부(Department of War)가 이스라엘 방산기업 스마트 슈터(Smart Shooter)에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미 국방부(펜타곤)에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요격 체계 '스매시(SMASH)'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미군 내 이스라엘산 첨단 기술 도입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3년 기한의 이번 계약은 9월 29일 미 전쟁부 산하 제401합동기관태스크포스(JIATF-401)를 통해 발표되었다. 스마트 슈터는 이튿날 성명을 내고 자사가 스매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급은 물론 교육 훈련 및 기술 지원을 전담하는 단독 계약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JIATF-401의 '도메스틱 실드 프로그램(Domestic Shield Program)' 및 관련 해외 작전 임무의 일환으로 체결되었으며, 항공기, 건물, 함정 등 주요 핵심 자산을 겨냥한 소형·저가 드론의 위협이 고조되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스마트 슈터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미할 모어(Michal Mor)는 "도메스틱 실드는 작전 병력과 기지, 핵심 자산에 피해를 주기 전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방어 인력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JIATF-401 국장인 매트 로스(Matt Ross) 미 육군 준장은 "우리의 접근법을 통해 특정한 작전 요구에 부합하는 적절한 역량을 신속히 식별하고 전투원들에게 기동력 있게 인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지난 5월 소형 1인칭 시점(FPV)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조준경인 스매시 체계를 군 자산으로 정식 도입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이스라엘 북부 키부츠 야구르(Kibbutz Yagur)에 본사를 둔 스마트 슈터가 개발했다.

스마트 슈터는 지난 3월 펜타곤과의 1차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이미 수천 대의 장비를 미군에 납품했다. 이 회사는 영국과 독일군을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군대에도 해당 체계를 공급해 왔다.

아르헨티나, 이스라엘제 돌격소총 초도 물량 인수

한편 아르헨티나 육군 장병들이 이스라엘 IWI(Israel Weapon Industries)사에서 제조한 ARAD 5 및 ARAD 7 소총의 초도 인도 물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보병 소총들은 수십 년간 운용되며 노후화된 아르헨티나군의 기존 FN FAL 및 M16 소총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아르헨티나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합동참모본부가 품질 평가를 위한 일련의 시험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카를로스 프레스티(Carlos Presti) 국방장관 겸 중장이 주재한 화요일 기념식에서 장병들에게 신형 화기가 공식 지급되었다.

이스라엘 키랴트 갓(Kiryat Gat)에 본사를 둔 IWI는 향후 수개월 및 수년간 수천 정 이상의 소총을 추가 생산해 아르헨티나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인도를 통해 아르헨티나 육·해·공군은 노후 소총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IWI 기술진 역시 현지에서 아르헨티나군을 대상으로 화기 운용 및 유지보수 교육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유럽과 미국의 유력 방산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오랜 평가 과정 끝에 이스라엘 기업이 최종 낙점되었다고 전했다.

행사장에서 프레스티 장관은 아르헨티나 군인들이 고산지대, 극심한 혹서와 혹한, 다습한 기후, 밀림과 먼지가 많은 험지 등 매우 광범위한 환경에서 작전을 펼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에는 견고하고 다목적이며 유지보수가 용이한 화기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성능 평가 과정에서 여러 총기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최종적으로 이스라엘제 소총이 아르헨티나군의 차세대 제식 소총으로 최종 선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