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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 유럽서 2억 3,500만 달러 규모 ‘PULS’ 다연장로켓 시스템 공급 계약 수주

 
엘빗의 PULS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사진: 엘빗)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는 월요일 유럽의 한 국가와 약 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PULS(정밀 범용 발사 시스템) 로켓포 체계와 EXTRA-MR 정밀유도 로켓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유럽 국가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엘빗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이스라엘 국방부와 유럽 상대국 정부 간 협정에 따라 체결됐으며, 향후 3년 동안 추가 로켓포 플랫폼 공급과 군수 지원도 포함된다.

EXTRA-MR(중거리) 로켓의 사거리는 최대 80km(50마일)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PULS 체계는 트럭에 탑재된 발사대를 통해 여러 종류의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탄약에 따라 사거리가 최대 300km(186마일)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유럽 국가들의 잇따른 PULS 발주에 추가된 것이다. 네덜란드와 세르비아, 덴마크, 독일도 PULS 발사대를 주문했으며, 그리스는 지난 4월 엘빗과 약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PULS 체계 및 관련 장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PULS 체계는 유럽 각국 군대에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제공한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널리 사용해 온 미국산 고기동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이기도 하다.

PULS 발사대는 교체 가능한 두 개의 발사 모듈(포드)을 사용해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발사한다. 여기에는 사거리 약 35~40km(21~25마일)의 아큘라(Accular) 로켓, 최대 150km(93마일)의 EXTRA 로켓, 최대 300km(186마일)의 프레데터 호크(Predator Hawk) 미사일이 포함된다. 이 체계는 다양한 대형 트럭 플랫폼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2020년부터 미국에서 제조한 HEMTT 대형 군용 트럭에 탑재한 이 체계를 ‘라하브(Lahav)’라는 이름으로 운용해 왔다.

엘빗 시스템즈는 다양한 분야의 방위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2만 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회사의 재무 공시에 따르면, 엘빗은 2026년 6월 30일 종료된 3개월 동안 22억 8,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같은 날짜 기준 수주 잔고는 320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