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우주 궤도상 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신설 우주여단 창설 예정
이스라엘군(IDF)은 기획국 산하에 새로운 우주여단(Space Brigade)을 창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부대는 이스라엘이 군사 우주 역량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2027년 초까지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여단은 궤도 기반 감시 시스템과 미래 우주전 수행 능력을 포함해 우주 기반 기술의 개발과 작전 운용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계획은 이스라엘군의 다년도 ‘호셴(Hoshen)’ 프로그램에 따라 추진되며, 이스라엘의 군사 우주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을 군사 우주 강국으로 만드는 ‘이스라엘판 스타워즈(blue-and-white Star Wars)’라는 제가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이스라엘군이 우주여단을 창설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과 국방 당국에 제시된 목표는 이스라엘을 군사 우주 역량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만드는 것입니다.”
카츠 장관은 “우주에서 광범위한 지역의 모든 표적을 감시하고 방어하며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은 이스라엘의 역내 및 세계적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가까운 곳과 먼 곳의 적들을 억제하며,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우리의 안보를 보장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은 또한 군사 및 민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주 기반 기술 개발이 가져올 잠재적인 경제적 이익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계획을 이스라엘 민간 첨단기술 산업의 혁신과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 이스라엘군 사이버 부대에 비유했다.
새로운 우주여단은 준장이 지휘하고, 산하 부대들은 대령 두 명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임무에는 교육훈련과 기술 개발, 새로운 작전 요구사항의 군사계획 반영, 장기적인 우주작전을 위한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스라엘은 이미 국가방위 전략의 일환으로 정찰위성과 통신위성 등 우주 기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새로운 우주여단은 이러한 역량을 하나의 통합된 조직 체계 아래 모으기 위해 창설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이스라엘 로켓의 발사 장소로 사용되는 네게브의 팔마힘 공군기지 등 기존 기반시설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군 공식 웹사이트에 인용된 로켓부대 지휘관의 설명에 따르면, 이 부대에는 세 가지 기본적이고 고유한 임무가 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 방위산업이 개발한 정보수집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것, 방공체계에 대한 모든 시험을 수행하는 것,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시험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스라엘군 웹사이트는 “미래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복잡해지는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반면 제약 조건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며,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도 바로 그곳입니다. 지중해 지역에서 복잡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 공학 역량을 개발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월요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중장)이 주재한 고위 장교 회의 이후 나왔다. 회의에서는 주로 진급과 인사 문제가 논의됐다. 또한 이스라엘군 종심사령부(Depth Command) 산하에 로봇여단(Robotics Brigade)을 창설하기로 했으며, 이는 로봇공학과 자율주행·자율운용 기술에 대한 군의 폭넓은 관심을 반영한다.
이번 조치는 서방 군대들이 전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기타 첨단기술의 활용을 점점 더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 육군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렉스 밀러 박사는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양한 임무를 위해 산업계가 제공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과 구성요소의 활용 범위와 역량을 확대하려는 광범위한 자율화 추진의 일부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군부대에 적절한 도구들을 조합해 제공할 수 있도록 문제점과 임무상 필요, 기회를 파악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