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헤브론 공격 이후 유대·사마리아 전역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 실시

이스라엘군 “총선 이후까지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의 유대인 공동체 출입 금지”

Israeli soldiers during a counter-terrorism op in Judea and Samaria, Oct. 24, 2026. (Photo: IDF)
2026년 10월 24일 유대·사마리아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 (사진: 이스라엘군)

금요일 헤브론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이후 이스라엘군(IDF)은 추가 테러 조직원과 테러 기반시설을 찾아내기 위해 도시 전역에서 광범위한 대테러 작전을 개시했다.

인근 팔레스타인 마을 할훌에서도 진행된 이번 대테러 작전으로 두 지역에서 용의자 10명이 우선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들은 모두 공격을 감행한 테러범 2명이 속한 자아바(Ja’aba) 가문 출신이었다.

히브리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가문은 하마스 테러 조직과 연관돼 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무장해제 시도에 저항하는 가운데, 또 다른 10월 7일과 같은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공격이 발생한 지역에서 불법으로 건설된 건축물들의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건축물들은 테러범 2명이 검문소에 배치된 장병들의 직접적인 감시를 피할 수 있도록 은폐물을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테러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군과 신베트 보안기관은 민간인들이 보안 검색을 거친 뒤 해당 지역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스라엘군은 토요일 밤 발표를 통해 주말 동안 이스라엘군과 신베트, 국경경찰을 포함한 보안당국이 유대·사마리아 전역의 약 40개 팔레스타인 도시와 마을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약 40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여기에는 급조폭발물(IED) 제조에 관여한 여러 명과 테러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토요일 밤 헤브론에서 이스라엘군 장병 2명이 사망한 테러 공격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용의자 3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소셜미디어 활동을 감시하는 과정에서 해당 공격과 이를 감행한 테러범 2명을 찬양하는 게시물들이 발견된 이후 이뤄졌다.

한 게시물에는 테러범들의 사진과 함께 “권리는 나의 것이고 땅도 나의 것이다. 너희는 우리 땅에 설 자리가 없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테러범들을 찬양하는 시도 포함돼 있었다.

또 다른 용의자는 아랍 및 이슬람 국가의 군대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무장 전쟁을 벌일 것을 촉구하는 이슬람 성직자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공유했다.

그중 한 발언에는 “그들과 싸우라. 알라께서 너희 손을 통해 그들을 벌하시고 굴욕을 안기시며, 너희에게 그들에 대한 승리를 허락하시고 믿는 자들의 마음을 치유하실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체포 과정에서는 법의학적 감식을 위해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압수됐다.

일요일 오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의 유대·사마리아 내 이스라엘 정착촌과 공동체 출입을 10월 27일 화요일 총선이 끝날 때까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산업단지와 일부 추가 지역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몇 가지 예외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안보당국 및 정치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려졌다. 군은 선거 당일에는 산업단지를 포함해 어떤 노동자도 출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