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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논평

마크롱, 당신이 요구한 팔레스타인 국가… 결국 원하는 대로 됐다

 
2026년 10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수만 명이 거리로 나선 가운데, 시위대가 나시옹 광장의 기념물 위에서 팔레스타인과 알제리 국기를 들고 있다. (사진: 폴리비오스 아네모야니스/Hans Lucas/Reuters)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원하는 것을 조심하라. 막상 이루어지면 그 결과가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며칠 동안 분명 이 말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 운명적인 날은 2025년 9월 22일이었다. 마크롱은 역사적인 발언을 했다. “프랑스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합니다.”

그로부터 불과 1년여가 지난 지금, 파리는 불타고 있다. 리옹과 마르세유는 혼란에 빠졌고, 유대인 소유 상점들은 파괴됐으며, 백화점들은 약탈당했다. 프랑스 거리에는 쓰레기가 뒤덮였고, 기념물들은 불에 타 무너졌으며, 1,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프랑스의 삼색기 옆에는 팔레스타인 국기가 게양됐고, 이러한 상황이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업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나는 성경에 나오는 보응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스라엘을 축복하면 축복을 받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면 저주를 받는다. 인간이 처음 취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피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마크롱은 수백만 명의 무슬림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해 그처럼 잘못된 국가 승인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들은 분명 마크롱이 대통령직을 잃을 가능성을 걱정할 만큼 충분한 압력을 가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 생존을 위한 경쟁에서 유권자들을 만족시키려는 시도는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나님은 누군가 자신의 백성과 땅을 거스르는 일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마크롱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바로 그러한 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하다.

말에서 시작된 작은 불꽃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거대한 화재로 번졌다. 이 불길은 쉽게 꺼질 것 같지 않으며, 사람들은 파리의 평온함과 아름다움이 과연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열악한 교육 환경과 부족한 공공서비스, 그 밖의 불만에 항의하는 시위로 시작됐다고 알려진 사태는 순식간에 광범위한 무정부 상태로 변했다. 혼란스러운 반란이 스스로 생명력을 얻은 듯 확산하면서 오직 파괴만을 목표로 삼게 된 것이다.

최근 엑스(X)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는 2023년 10월 프랑스의 한 노천카페에서 크루아상을 먹고 있는 두 남성이 등장한다. 근처에서 난동을 부리는 군중을 발견하자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말한다. “진정해. 우리 문제가 아니야. 이스라엘에 관한 일이잖아.” 시간이 흘러 2024년이 되자 군중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 한 남성이 묻는다. “아직도 이스라엘에 관한 일이야?” 다른 남성이 대답한다. “대체로 그렇지.” 다시 시간이 흘러 2026년이 되자 같은 카페가 화염병 공격을 받는 장소가 된다. 그제야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마주하고 있는지 뼈저리게 깨닫는다.

자신의 나라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마크롱의 명백한 무관심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묘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상황이 갑자기 완전한 혼란과 무정부 상태로 추락한 것에 충격을 받은 대통령은 “약탈한 모든 사람은 훔친 물건의 대가를 갚아야 하며, 피해를 입힌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은 다소 늦었다.

마크롱은 유대 국가 옆에 팔레스타인 국가가 실제로 공식 수립될 경우 이스라엘이 감당하기를 기대했던 상황을 이제 자신이 직접 맛보고 있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아랍 국가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교육받았는지, 얼마나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국가들은 그들의 입국을 단호히 거부해 왔다.

따라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 나라들의 지도자들이 이제 그러한 국가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실감하기 시작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는 2025년 9월 21일 프랑스와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 자국에서도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할 길을 열어준 영국에도 해당한다.

실제로 같은 해 유엔 회원국 157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공식 국가로 인정했다. 유럽과 카리브해 지역, 북미 국가들, 그리고 호주 역시 그 이후 심각한 사회적 불안과 만연한 범죄, 곳곳에서 발생하는 봉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일은 다른 모든 분쟁을 상대적으로 사소해 보이게 만든다. 이번 사태가 조직적이고 자금 지원까지 받는 반란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는 이러한 반란을 돕고 있으며, 게시물들은 현지 경찰을 조롱하면서 체포를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국기가 게양되는 모습은 무슬림 이주민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그들의 목표는 한때 가톨릭 신자가 다수였던 프랑스를 지배하는 것이다. 프랑스는 자신들과 양립할 수 없는 문명에 문을 열어주는 것이 인도주의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는 지금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2027년 4월 18일 프랑스 선거가 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자국이 정부는 불안정하고 대통령은 나약하고 무능한 제3세계의 바나나 공화국으로 변해버린 모습을 목격한 프랑스 태생 유권자들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마크롱은 극우 성향의 강경 정부가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그러한 정부는 폭력과 테러를 일삼으며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사람들을 억제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들을 사용할 것이다.

강제 통행금지나 심지어 계엄령을 시행하지 않고서는 프랑스 국민에게 들이닥친 무정부 상태를 억제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마크롱은 자신의 선언이 무엇을 낳을지 예견하지 못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였던 곳에 존재했던 평온함의 흔적마저 혼란에 압도당했다.

어쩌면 이것이 솔로몬 왕이 기록한 성경 구절이 의미하는 바일지도 모른다. 이 말씀은 진정한 위험을 품에 안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잠언 6:27~28).

현재 프랑스의 거리와 다른 지역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서구의 법률에 따라 살아가지 않는 사람들을 불처럼 자신들의 사회 품에 받아들인 결과다. 상황이 악화하면서 모든 사람이 생명의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이다.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리는 일이 일상이 되면 그때부터 자기 성찰이 시작된다. 무엇이 이러한 상황을 초래했는가? 어떻게 그토록 빠르게 모든 것이 무너졌는가? 그리고 왜 현지 당국은 통제할 수 없이 번지는 불길을 막지 못했는가?

이번 경우에는 상황이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렀는지 이해하기 위해 멀리서 원인을 찾을 필요가 없다. 한 사람의 선언이 관에 박힌 마지막 못이 돼 멈출 수 없는 연쇄반응을 촉발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영역에 속한 일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하려 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이스라엘에 관한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뜻을 앞세운 결과다. 마크롱이 승인한 팔레스타인 국가는 이제 그에게 되돌아와 악몽이 됐으며, 결국 그의 몰락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