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재무장관의 이집트 위협성 발언 이후, 엘시시 대통령 “이집트에는 숨겨진 의도 없어”
억지 수단으로 영토를 점령할 수 있다는 발언에서 논란 촉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목요일 이집트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시나이반도를 잃게 될 것이라는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응했다.
스모트리히 장관의 발언은 초정통파 유대교 웹사이트 하슈티블라흐(Hashtiblach)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미래에 직면할 위협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스모트리히는 주변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억지력에 관한 직접적인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영토를 점령하고 유지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능력이 억지력 중 하나이며,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서도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모트리히는 “전쟁이 시작된 것과 같은 경계선에서 끝난다면, 적이 다시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것은 ‘운을 시험해 보는’ 접근방식입니다. 성공하면 좋고, 실패해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그들은 사상자나 파괴에 신경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무엇이 이집트가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들은 공격하면 시나이반도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스모트리히는 이어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베긴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시나이반도를 반환한 이집트와의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스라엘 총리]”라고 말했다. “이것이 제가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 가자지구 절반에 대한 주권을 확립하고, 레바논에서도 8km, 9km 또는 12km 깊이까지 같은 조치를 취하자고 제안한 이유입니다. 여러분, 되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왜냐고요? 당신들이 우리를 상대로 이 일을 시작했으며, 이것이 전쟁의 대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는 스모트리히의 발언을 국가에 대한 위협, 심지어 “시나이반도를 없애버리겠다는 위협”으로 해석했다.
사다 엘발라드(Sada El-Balad)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진행자 아흐메드 무사는 “이스라엘이 무모하게 행동한다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시나이반도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이집트와의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질 것이라며 “1967년에 일어났던 일[6일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유명 이집트 방송 진행자 암르 아디브는 더욱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며 “당신들이 우리를 바다에 던져 넣기 전에, 당신들이 먼저 하수구에 처박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텔아비브도, 벤구리온 공항도, 네타냐후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엘시시 대통령은 수요일 오전 1973년 욤키푸르 전쟁 53주년 기념행사에서 보다 절제된 태도를 보였다.
엘시시는 “이스라엘 당국자 한 명이 우리가 시나이반도를 잃을까 두려워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에게 묻고 싶습니다. ‘누가 우리가 전쟁을 원한다고 했습니까?’”
엘시시는 이어 “우리는 어느 누구를 상대로도 숨겨진 의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땅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되찾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 Egyptian President Abdel Fattah el-Sisi responds to Israeli Finance Minister Bezalel Smotrich’s remarks that Egypt would not go to war for fear of losing Sinai: “Who said we wanted to go to war? We have no agenda against anyone. We fought to get our land back, and we did. That’s settled. Are you still gripped by the same paranoia from 60 years ago? Do you still think we want your land? My only goal is to protect my country, its borders and its territory. As long as we respect each other’s territory, Sinai is ours and our borders are secure, we have no hidden agenda against anyone.”
— Egypt's Intel Observer (@EGYOSINT) October 14, 2026
엘시시는 또한 양국 간 1979년 평화조약이 “양국 관계를 규율하는 틀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 내부의 일부 세력이 이집트가 이스라엘 영토에 대해 야심을 품고 있을 가능성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인식이나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엘시시는 “이집트의 최우선이자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민의 자원과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1979년 평화조약 체결 이후 비교적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양국 관계는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기간 이집트가 이스라엘의 행동에 자주 항의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동시에 전쟁 이전과 전쟁 기간에 시나이반도에서 진행된 이집트 군부대의 전력 증강은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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